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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이미지·메시지 모두 좋았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 첫 대선후보 토론회 평가
충청권 설 민심에 "尹,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 말 들어"

  • 웹출고시간2022.02.04 15:58:27
  • 최종수정2022.02.04 15:58:27
[충북일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4명의 첫 TV토론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 이미지, 메시지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노 전 실장은 4일 오전 BBS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참여한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주최 대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윤석열 후보에 대해 "메시지 쪽에서는 대북 선제타격 사드 문제, 청약 점수 문제, RE100하고 EU 택소노미 문제, 대장동 저축은행 수사 문제, 증권 양도세, 거래세 문제, 주 52시간 철폐 발언 논란 문제 모든 것들에 대해서 국정운영을 책임질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수박 겉핥기식의 지식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주중대사를 지낸 노 전 실장은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전 실장은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서 한미 간에 합의된 내용이 있다. 이를 2017년 10월 말에 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밝힌 바가 있다. 그 워딩은 사드 추가 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외교라는 것은 정권의 문제가 아니고 국익과 실리의 문제"라며 "한·미 동맹은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축이고 또 현재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압도적 제1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외교에 포퓰리즘이 더 씌워지면 국가 이익이 훼손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에서 충북지사 선거의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노 전 실장은 충청권 설 민심과 관련 "국민들께서 이번 대선 그리고 후보들에 대해서 걱정을 좀 많이 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국정이라는 것이 종합행정인데 종합행정의 각 분야, 분야별 후보들의 입장과 그 입장 간에 소위 우열을 밝히기 위한 토론 이런 것들이 없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솔직히 윤석열 후보에 대한 국민 걱정은 도대체 종합 행정 중에서 도대체 뭘 아는지 모르겠다. 경제를 도대체 아는 거냐, 외교와 국방을 아는 거냐, 이런 얘기를 하시면서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이재명 후보 지지자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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