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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천연기념물 황새 서식지 복원에 나서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생태경작지·생태둠벙·갈대습지 조성

  • 웹출고시간2022.01.24 13:40:46
  • 최종수정2022.01.24 13:40:46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계획안.

[충북일보] 음성군이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군은 황새의 마지막 서식지였던 생극면 관성리 56 일대 금정저수지 2만5천146㎡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억 원을 들여 다음 달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생태경작지, 생태둠벙, 갈대습지, 생태초화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생태건강성 증진과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생태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수레의산 자연휴양림, 응천 십리벚꽃길, 큰바위얼굴 테마파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체험 명소로 조성한다.

금정저수지 일대 전경.

군은 지난해 11월 황새 복원을 주제로 한 금정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충북도 환경보전기금(생태계보전협력금)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수질 개선사업 등을 최근 완료했다.

금정저수지는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 살포 등으로 수질오염이 우려돼 군이 2019년 8월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1971년 4월1일 이 곳에서는 황새 한 쌍이 알을 낳아 품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사흘 뒤 한 사냥꾼이 엽총으로 수컷을 쏘아 죽였다.

남은 암컷은 농약에 중독돼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다가 1994년 죽은 이후 국내에서 황새 모습은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6년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러시아에서 황새 새끼 두 마리를 도입해 인공번식에 성공했다.

2015년 3월에는 진천군 백곡천 인근에서 조류 사진작가 임영섭씨의 카메라에 잡혀 큰 관심을 끌었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문화재청, 충북도, 청주시 지원을 받아 최근 청람황새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한편 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를 보호·유지하면서 자연학습, 관찰, 생태연구 등을 위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원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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