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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의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세미나' 개최

유기농 산업 가치 이해 제고
"기후·생태·건강위기 문제의 해답"

  • 웹출고시간2022.01.23 14:44:04
  • 최종수정2022.01.23 14:44:04

강지원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청주상의 온오프라인 세미나에서 '기적의 유기농 통곡물 식사법' 강의를 하고 있다.

ⓒ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가 기후·생태·건강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기농'을 제시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괴산 자연드림파크에서 유기농 관련 기업과 기관·단체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병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청주상의가 추진중인 '유기농 화장품·천연물 원료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유기농 산업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기 위한 통찰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2022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지원 통곡물자연식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기적의 유기농 통곡물 식사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 대표는 "인간이 건강해지려면 자연식으로 통곡물을 먹어야 한다"며 "자연식이란 정제하고 변형시키지 않으며 인공첨가물을 가공하지 않는데다 유전자 등을 조작하지 않고 화학비료 및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기농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의철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은 '나와 지구를 위한 식단-기후위기 시대 유기농의 새로운 관점'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센터장은 "기후미식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며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기술을 뜻한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와 생명, 인류에 책임감 있는 음식소비로서 기후미식은 전세계 국가의 시민들의 기본 에티켓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기농 협의체 회장을 맡고 있는 중원대학교 김도완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는 9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행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최근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생태위기, 건강위기 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유기농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상의는 교육부 주관의 '지자체-대학 협력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유기농 화장품·천연물 원료 클러스터 협의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엔 유기농 산업 육성 및 지속가능한 기업 지원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유기농 관련 기업과 기관·단체, 대학교 등 3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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