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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보다 그린피 비싼 퍼블릭 '충북 1위'

명단 공개… 전체 27곳 중 77.8%인 21곳
회원제→대중제 전환도 11곳 '전국 최다'

  • 웹출고시간2022.01.23 16:13:30
  • 최종수정2022.01.23 16:13:30
[충북일보] 대중골프장(퍼블릭) 그린피가 회원제 비회원의 평균 그린피를 초과하는 곳이 전국에 69곳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1곳은 충북 소재 대중골프장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지난 21일 발표한 '회원제 그린피 초과 대중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회원제 비회원 평균 그린피(토요일·최고가 기준)를 초과하는 대중골프장이 69곳으로, 236개 대중골프장(18홀 이상)의 2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8년 13곳에 불과했던 회원제 초과 대중골프장수가 2020년 11월의 44개 곳으로 급증했다.

지역별 보면 수도권 퍼블릭이 23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퍼블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충북이 21곳으로 충북 전체 27곳 중 77.8%에 달해 가장 높았다.

충북 대중제의 평균 그린피는 지난 2020년 5월보다 주중 41.3%, 토요일 32.7% 인상됐다. 이 때문에 충북 회원제 비회원 평균 그린피보다 5천~7천 원 정도 비싼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 특수로 수도권 골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북지역 퍼블릭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대전·충남 퍼블릭은 전체 14곳 중 절반인 7곳, 강원도는 31곳 중 7곳이 회원제 비회원 평균 그린피를 초과했다. 반면 제주도·전북은 각 1곳으로 가장 적었고 대구·경북은 4곳, 광주·전남은 3곳이었다.

회원제보다 그린피가 비싼 전국 69곳 중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곳은 31것으로 44.9%에 달했다. 충북지역이 11것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9곳, 강원권 3곳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중 그린피를 크게 올린 퍼블릭 골프장이 수두룩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클럽디보은cc이 토요일 그린피를 지난 2020년 5월보다 10만 원 인상했다. 이어 임페리얼레이크·로얄포레cc도 각각 9만원씩 올렸다.

이처럼 세금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대중골프장 그린피가 중과세율을 부과 받는 회원제 비회원 그린피보다 비싸게 받으면서 정부의 골프대중화 정책이 큰 시련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대중제에서 회원제·비회원제·대중형 골프장 등으로 비회원제를 신설해 세금감면 혜택을 축소하려고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연구소 소장은 "비싼 대중골프장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회원제로 분류돼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면 골퍼 1인당 2만1천120원, 재산세율을 회원제 수준인 4%로 중과세할 경우에는 1만6천 원 정도의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면서 "문제는 세금부과가 그린피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레저연구소는 각 지역별로로 회원제보다 비싼 퍼블릭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충북은 △골프존진천 △골프존화랑 △대영베이스 △대영힐스 △동촌 △떼제베 △레인보우힐스 △로얄포레 △센테리움 △썬밸리 △올데이 △일레븐 △임페리얼레이크 △젠스필드 △진양밸리 △코스카 △클럽디보은 △클럽디속리산 △킹스데일 △킹즈락 △히든밸리 등 총 21곳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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