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통산업·건설업 안정적 성장 도모 필요"

충북연구원 '2020년 GRDP로 본 충북경제'
"안정적 성장경로 진입 판단… 경제 현안·환경 변화 대응 필요"
전통서비스업 혁신화·중장기 로드맵 따른 건축허가 필요성 강조

  • 웹출고시간2022.01.19 18:27:48
  • 최종수정2022.01.19 21:28:01
[충북일보] 충북 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선 전통산업 발전과 건설업의 안정적 성장 도모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충북 포커스에 설영훈 연구위원(성장동력연구부)의 '2020년 GRDP로 살펴 본 충북경제' 연구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충북의 2020년 실질GRDP(2015년 기준, 잠정치)는 67조8천억 원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9% 수준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충격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충북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020년 충북의 성장률은 1.3%로 세종 5.1%에 이어 2위다. 전국 성장률은 -0.8이다.

충북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2.7%, 광제조업 51.1%, 전기가스업 1.2%, 건설업 5.0%, 서비스업 40.0%로 구성된 제조 기반 산업구조다.

전년과 비교해 광제조업과 전기가스업 점유율은 각각 1.2%p, 0.4%p 높아졌다. 반면 건설업은 0.8%p, 서비스업은 0.5%p, 농림어업은 0.3%p 낮아졌다.

산업별 부가가치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으로 23.0%인 14조5천억 원이다.

이어 석찬 및 석유 화학제품 제조업은 7조 원으로 11.2%,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5조2천억 원으로 8.2%,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은 3조5천 억 원으로 5.5%다.

또 교육서비스업과 건설업은 각각 3조2천억 원으로 5.0%, 산업서비스업은 3조1천억 원으로 4.9%, 기계운송장비 및 기타제품 제조업은 3조 원으로 4.8%, 음식료품 및 담배제조업은 2조8천억 원으로 4.4%, 부동산업은 2조6천억 원으로 4.2%다.

전년대비 부가가치 증가는 석탄 및 석유 화학제품 제조업은 1조100억 원,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은 3천400억 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억은 2천900억 원, 음식료품 및 담배제조업은 1천400억 원,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은 1천100억 원이다.

설 연구위원은 "충북은 소규모 경제가 처한 불리한 외부환경 여건에도 선방하며 안정적인 성장경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경제 관련 현안과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상하방 압력요인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상되는 주요 환경 변화는 △저탄소·친환경 기조에 따른 환경 관련 규제수준 강화 △디지털 전환, 포스트 코로나19 등에 따른 산업·제품구조 변화 가속화 △미·중 무역분쟁 및 첨단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 확대 등이다.

충북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더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는 △소부장산업 육성 등을 통한 가치사슬의 내재화로 내생적 성장기반 조성 △투자유치 효과의 조기 창출을 위한 전략 모색 강화 △제조업 연관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경쟁력 향상 도모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 간의 협력적 균형 △대표적 경기방어형 산업인 건설업의 안정적 성장 도모 등을 꼽았다.

세부적으로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 스마트화와 신기술이 적용된 랜드마크 상권 개발 등으로 전통서비스업을 혁신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건설업은 임시·일용근로자가 대규모로 투입되는 특성으로 인해 서민의 체감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 경기상황 예측을 통해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건축허가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 경제성장의 요소로 활용해애 한다는 것이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