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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코스트코 입점설 재점화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등 국내외 유통업체 입점 관심
충북개발공사, 오는 4월 분양예정… 9만8천122㎡ 면적
지역 상인회 입점 반대 '충북자영업비대위'출범
Vs '원정쇼핑' 피로감 느끼는 시민들… 논쟁

  • 웹출고시간2022.01.18 21:01:36
  • 최종수정2022.01.18 21:01:36
[충북일보] 청주시 밀레니엄타운에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면서 지역 내 의견이 분분하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5년 청주 테크노폴리스 상업지역 내 입점을 고려했으나 인근 상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의 상업용지인 복합엔터테인먼트 특별계획구역 면적은 9만8천122㎡ 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이 상업용지를 1차 4만3천821㎡, 2차 5만4천301㎡로 구성해 오는 4월 동시 분양 예정에 있다.

청주시내 대형유통업체 입점소식은 지난 2017년 이마트가 유통상업용지 3만9천612㎡에 대한 분양 계약을 체결한 뒤, 스타필드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로 소유권이 이전된 이후 현재까지 전무한 상황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대형유통업체의 입점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 간의 유치 찬반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논쟁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인회와 정당, 시민단체들은 19일 '충북자영업비대위'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자영업비대위는 충북상인연합회, 청주상인연합회,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청주상인회장협의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등 전통시장·상점가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의당충북도당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취지에 동의하는 시민단체, 소비단체와 정당을 망라하는 연대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대위는 "코로나 방역의 일방적 희생을 자영업자에게 지우는 것에 대해 완전한 손실보상을 촉구한다"며 "대형유통매장 입점 반대, 플랫폼 기업 및 가맹본부 등 대기업의 갑질 근절, 산업단지 및 대규모 개발시 상권영향평가 실시, 자영업전담부서 설치 및 근본대책 마련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형유통매장을 찾기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했던 시민들은 대체로 이번 입점 소식을 반기는 모양새다.

광역유통시설이 단순히 인근 상권을 겨냥한 유통시설과 달리 하루 종일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문화체험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시민들을 중심으로 출점 요구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청주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관련 기사 소식과 함께 이를 반기는 누리꾼들이 댓글들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하면 손해보는 것은 오히려 기존의 대형마트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번에도 안들어오면 올해 지방선거에서 책임을 지게 해야죠. 대형마트를 원하는 시민들의 표는 표가 아니냐"는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청주 시민 안모(33)씨는 "매번 대전, 세종, 천안, 여주까지 쇼핑원정을 다녔다"며 "인구 100만을 준비하는 청주시에 제대로 된 대형유통매장이 하나 없어 시민들이 매번 타지역으로 가야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다른 지역도 상인들의 반응은 비슷했을 것"이라며 "마냥 반대할 게 아니라 상생할 방안을 찾는게 지역경제와 시민 모두가 이득일거라고 본다. 청주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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