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 원도심 경관지구 고도제한을 둘러싼 지자체와 주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거센 주민 반발에도 현재로선 청주시가 '석교 육거리~방아다리' 일대에 적용하는 고도제한 계획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 가이드라인이 없었던 문제점과 형평성 논란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늦었지만 원도심 돌출경관을 막기 위해선 이제라도 고도제한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도제한 규정은 지난해 조례가 개정이 돼 이미 통과된 사안"이라며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건축물 높이를 어느 정도로 정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고, 재심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2030청주도시관리계획 재정비(1차)안'을 심의·의결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격한 반발로 인해 심의를 보류한 상태다. ◇속전속결 절차… 졸속행정 비난 자초 원도심 고도제한에 대한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특히 시청 주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돌출경관이 스카이라인과 조망권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았다. 관련 논의는 지난해부터 본격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연명의료결정법 시행 4년을 맞은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누적 작성자가 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도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총 4만4천236명이다. 연령별로는 △30대 미만 87명 △30대 189명 △40대 926명 △50대 3천668명 △60대 1만1천654명 △70대 1만9천132명 △80대 이상 8천580명이다. 60대 이상의 비율이 약 89%를 차지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중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 등에 대해 미리 자신의 의사를 직접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 중단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을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이 첫 시행된 지난 2018년 도내 작성자 수는 2천76명에 그쳤던 반면, 2019년에는 1만5천971명으로 전년 대비 약 6.7배 증가했다. 이후 △2020년 1만1천257명 △2021년 1만4천932명으로 꾸준히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의 최선의 이익
[충북일보] 옥천군이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역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충북도 1위에 오르는 등 총 59건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충북도 등을 동분서주하며 총 사업비 1천36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그는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 한 해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종 군수로부터 민선7기 마지막 군정 운영에 대해 들었다. ◇민선7기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어떤 각오로 군정을 펼쳤나.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미래 옥천 구현에 집중했다. 지역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 간 연장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옥천역 주변 등 군 관리계획을 재정비 해 변화된 도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향토전시관 노후화와 소장 유물 전시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천박물관 건립 사업(310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주변 관광자원과 어울려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착실히 준비했다. 출렁다리, 전망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