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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대학 올해 등록금동결 가닥

우석대 수업료 동결·입학금 폐지
충북대도 학부등록금 전년 수준 유지
코로나 확신세 지속…학생·학부모부담 경감
악화된 수업환경도 고려된 듯

  • 웹출고시간2022.01.16 16:27:41
  • 최종수정2022.01.16 16:27:41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충북지역 대학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지난해보 약간 상승한 1.65%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데다 수업여건도 코로나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처럼 학부등록금을 동결하고 대학원 등록금만 약간 인상키로 의결했다.

등록금심의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서원대도 올해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부터 7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해온 충북도립대와 충북보건과학대, 청주대도 등록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교육부가 정한 2022학년도 대학(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은 1.65%다. 인상률이 지난해 1.2%보다 높아졌으나 대학입장에서 등록금인상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대학재정에 보탬이 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학들의 고민은 최근 수업료동결과 입학금폐지를 결정한 우석대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 14일 2022학년도 수업료를 동결하고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2012학년도 수업료를 6.4% 내린 뒤 10년 연속 동결해온 우석대는 지난 11일부터 학생과 교직원, 동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천현 우석대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업료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예산부족 등에 대해서는 긴축재정과 정부 재정지원사업 수주,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석대의 학기당 수업료는 인문 286만 원, 이학 343만 원, 공학 394만 원 등이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수업여건이 코로나 이전처럼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방대학의 세입이 계속 감소하면서 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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