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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자리에 성균관분원 유치

보은 장안대대 신축이전 순조
한옥마을조성 사실상 백지화
2025년 완공…올해 연구용역 착수

  • 웹출고시간2022.01.16 16:25:59
  • 최종수정2022.01.16 16:25:59
[충북일보] 보은군이 장안면 군부대를 신축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장안면에 주둔 중인 2201부대 3대대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은군은 사업비 188억 원을 들여 옛 예비군훈련장 3만9천22㎡ 부지에 연면적 5천930㎡의 건축물 20동을 신축, 기존 군부대를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현재 군부대 이전 대체시설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국방시설본부와 협의해 설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시설공사에 착수,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옛 예비군훈련장 부지 중 3대대 이전용지 3만9천22㎡를 제외한 남는 부지 34만3천913㎡는 농지 등 적합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자리에는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군은 당초 속리산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이곳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옛 서당인 '관선정'을 복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부대가 들어서 있는 땅 5만2천920㎡가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한옥마을조성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군관계자는 "현 군부대 인근에는 선병국 고택과 충북도 문화재자료인 선병묵·선병우 가옥 등 전통한옥이 남아 있고, 법주사와 동학혁명 유적지 등 전통문화유산이 많은 곳"이라며 "선병국 씨의 부친 선정훈 선생이 가난한 이웃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치던 관선정을 복원해 성균관교육원 분원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을 설립해 유학의 중심지이자 국민의식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2023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보은군은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관선정 복원과 소나무 숲길 정비, 쉼터조성 등 속리구곡 관광길(5㎞)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정상혁 보은군수와 손진우 성균관장은 지난달 22일 보은군청에서 성균관교육원 보은분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균관교육원 분원에는 교육시설과 공연장, 체험장, 도서관,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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