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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인력부족' 시달리는 충북 제조업

1명 들어오면 1명 나가는 악순환
"입사지원서 넣는 사람이 없어"
'빈 일자리율' 지난해 1월 1.1%
11월은 2.1%로 연중 2배로 늘어
식료품·고무·플라스틱업 심각
낮은 접근성·연봉에 지역 취업 꺼려

  • 웹출고시간2022.01.11 19:37:25
  • 최종수정2022.01.11 19:37:25
[충북일보] "휴게시간 1시간 포함한 하루 9시간, 주5일 근무, 신입 임금 2천800만 원 이상… 그래도 사람이 없습니다"

충북 도내 중부권의 한 식료품 가공업체 관계자는 깊은 한숨으로 2022년을 시작했다. 해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은 인력난 때문이다.

이 업체는 연중 생산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주52시간제에 따라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부족한 생산직 인원은 10여 명으로 최근 1년새 단 한 번도 전원 충원되질 못했다. 1명이 들어오면 1명이 나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단순 생산 업무에 야간 근무도 없다. 통근차량도 운행하는 등 나름대로는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근로자가 충원되지 않는다"며 "애초에 입사지원서를 넣는 사람이 없어서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북 제조업체의 인력난 심화는 관련 통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11일 통계청의 '행정구역 시·도 산업별 고용'을 보면 지난 2021년 11월 기준 충북 제조업 종사자는 20만1천916명이다.

종사자 수만 놓고 보면 연중 큰 변동이 없다. 지난해 1월 종사자는 20만1천126명으로 10개월새 790명(0.3%) 늘었다.

반면 '빈 일자리'는 2배 가까이 늘었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업체로서는 근로자가 필요하지만 구인하지 못한 일자리로 해석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빈 일자리(상용+임시일용)는 4천403명이다. 빈 일자리율은 2.1%다. 빈 일자리율은 빈 일자리 수를 전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 수를 합친 것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빈 일자리율 2.1%는 도내 각 업체당 100명의 근로자가 필요함에도 2명은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월은 이보다 낮은 빈 일자리율을 보였다. 지난해 1월 빈 일자리는 2천345명으로 빈 일자리율은 1.1%다.

빈일자리율은 1년새 1%p 상승했다. 연초 100개의 일자리 중 1자리가 비어있었다면, 연말엔 2자리가 비게 된 셈이다.

특히 충북 도내 제조업종 가운데 빈 일자리(율)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은 △식료품 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이다.

지난해 1월 기준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는 3만492명으로 2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많다. 빈 일자리는 346명으로 빈 일자리율은 1.1%다.

식료품 제조업의 11월 종사자는 3만475명, 빈 일자리는 753명으로 빈 일자리율은 2.4%다. 연초보다 1.3%p 높아졌다.

지난해 1월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은 종사자 1만7천923명에 빈 일자리 375명으로 빈 일자리율은 2.0%다. 11월은 종사자 1만8천17명에 빈 일자리 711명으로 빈 일자리율은 3.7%다. 연초보다 1.7%p 높아졌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2021년 충북지역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9%로 지난해 56.8%보다 3.9%p 감소했다.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는 '낮은 접근성'이 42.3%(중복응답), '낮은 연봉'이 33.7%로 집계됐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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