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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 수년째 완판 행진

수익금 경로당 연료비와 노인회 기금 등에 사용, '1석2조

  • 웹출고시간2022.01.10 11:43:53
  • 최종수정2022.01.10 11:43:53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마을 어르신들이 가마솥에 직접 삶은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건조장에서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가 수년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심곡리 마을 경로당에는 정겨운 옛 고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수한 메주 익는 냄새가 가득하다.

심곡리 노인회가 추진하는 농한기 메주 만들기 사업은 겨우내 노인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웃 간 우애를 돈독히 다지는 마중물로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년 12월 중순부터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만들어 경로당 인근 건조장에서 말리는 작업에는 지역 노인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마을 행사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콩 80가마를 삶아 만든 메주가 한 장에 2만원씩 날개 돋친 듯 불티나게 팔려 순식간에 완판 됐으며 이후에도 구매하려는 문의가 계속돼 심곡리 경로당에는 행복한 비명소리가 가득했다.

심곡리 노인회는 내년에는 콩 20가마를 늘려 100가마로 메주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박용택 어상천면장은 "심곡리 경로당표 메주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최고의 장맛을 자랑한다"며 "더욱이 메주 만들기 사업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은 경로당 연료비와 노인회 기금 등에 사용돼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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