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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읍 차인자씨의 이웃사랑 실천, '선한 영향력' 화제

익명의 10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등 선행

  • 웹출고시간2022.01.05 13:07:42
  • 최종수정2022.01.05 13:07:42

지난해 11월 익명의 10대 백혈병 여성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단양군 단양읍 주민 차인자(40)씨.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읍 주민 차인자(40)씨의 이웃 사랑 실천에 따른 선한 영향력이 화제다.

2007년 단양군청 헌혈 행사 시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한 차씨는 지난해 3월 가톨릭 세포은행에서 피검사 후 기증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며 지난해 11월 익명의 10대 백혈병 여성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새 생명을 전했다.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가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 정도지만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 간 일치자를 찾기 매우 어려워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으로 불리고 있다.

7살, 16살, 18살 세 자녀의 엄마인 차씨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지난해 11월 바쁜 생업에도 3일 동안 입원해 10시간의 고된 혈액 채취에 선뜻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30회 이상 참여자에게 수여하는 '은장' 보유자로 최근에는 사후 기증에도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는 지속적인 헌혈 동참과 독려에도 힘쓰고 있다.

단양읍 소재 한 음식점 대표이기도 한 차씨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데에 무한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랑하는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에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평강라이온스클럽 회원인 차씨는 단양네트워크 간사와 제일지역아동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단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품안애(愛)나눔 간식지원처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차인자씨의 선행을 높이 사 지난달 31일 열린 2021년 종무식에서 표창패를 전달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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