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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잇단 강력범죄 민심 ‘불안’

최근 도내 살인, 특수절도 사례 잇달아
"살인범죄 대부분 지인 관계에서 발생…강력범죄 최소화 노력"

  • 웹출고시간2022.01.04 20:50:26
  • 최종수정2022.01.04 20:50:26
[충북일보]연말연시를 맞아 충북도내에서 살인, 특수절도 등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도내 분위기가 흉흉하다.

특히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살인범죄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부모·자식간, 지인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주에서 자식이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40대 여성 A씨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한 식당에서 60대 어머니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에 얼굴을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에도 어머니 B씨를 때려 존속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B씨를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지난달 4일 청주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또 발생했다.

당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C씨가 어머니 D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들 C씨는 이날 어머니 D씨와 다투다 홧김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C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1일에는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 한 다가구주택에서 20대 러시아 국적 외국인 E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 F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례도 있었다.

두사람은 지인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일자 E씨가 집안에 있던 흉기로 F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E씨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모텔에서는 50대 여성 G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G씨는 전날 60대 남성 H씨와 함께 모텔에 투숙했으며 남성은 이후 입실 1시간 만에 객실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G씨의 목 부위가 부어 있었던 점을 미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H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지만 H씨는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러한 범죄 발생 원인에는 가족 유대감·결속력의 약화, 사회부적응, 생명경시풍조 등의 사회적 현상이 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강력범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 도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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