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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충북지역 기업경영성과 上. 제조업

성장성 유지… 수익성·안정성 개선
식료품 매출 증가·자동차 매출 감소… 성장성 보합
전자부품 영업이익률 상승·부채비율 하락으로 수익성·안정성 개선

  • 웹출고시간2022.01.03 17:50:38
  • 최종수정2022.01.03 17:50:38
[충북일보]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최근 도내 영리 법인기업 2만3천799곳의 '2020년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내 놨다. 대상 기업은 결산일이 6~12월인 제조업체 7천58곳, 비제조업체 1만6천741곳이다. 본보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원년'인 지난 2020년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을 각각 살펴보고, 전국 기업의 경영성과와 비교해본다.

충북 지역 제조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성장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성장성 측면에서 매출액증가율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9년의 전년대비 매출액증가율은 3.7%였으나 2020년은 3.0%로 0.7%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4.1%에서 1.7%로 둔화됐고, 중소기업은 3.5%에서 3.9%로 소폭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5.7% → 8.6%)과 식료품(3.8% → 8.9%)의 확대가 눈에 띈다. 반면 전기장비(15.0% → 2.3%), 자동차 및 트레일러(3.3% → -5.6%)는 둔화됐다.

성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또다른 지표인 총자산증가율·유형자산증가율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충북 지역 제조업의 2020년 총자산증가율은 10.1%로 7.2%보다 2.9%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2% → 11.2%)과 중소기업(8.1% → 9.3%) 모두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5.9% → 22.8%), 기타 기계·장비(7.0% → 14.5%)는 확대됐다. 전기장비(14.6% → 8.9%), 음료(7.4% → 2.2%)는 둔화됐다.

유형자산증가율은 7.0%에서 7.5%로 소폭 확대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6.4% → 5.4%)은 둔화됐고, 중소기업(7.2% → 8.7%)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3.7% → 15.2%), 전자부품(3.1% → 13.5%)이 확대됐다. 전기장비(29.6% → 7.8%), 음료(8.1% → -0.3%)는 둔화됐다.

수익성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충북 지역 제조업의 2020년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세전순이익/매출액)은 모두 전년보다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하여 전년(3.6%)대비 0.5%p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83.9% → 82.9%)은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8%를 기록하여 전년(2.3%)대비 2.5%p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외수지 비중은 상승전환(-1.2% → 0.6%)했다.

안정성도 개선됐다.

충북 지역 제조업의 2020년말 부채비율(118.4% → 106.9%)과 차입금의존도(32.1% → 30.7%)는 전년에 비해 각각 하락했다. 이와 반대로 자기자본비율(45.8% → 48.3%)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충북 제조업의 경영성과를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성장성은 높고, 수익성과 안정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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