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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코로나 종식·건강' 기원하는 시장사람들

*시장사람이야기
6개월간 청주 6개 종합시장
14개의 가게 상인들의 삶 담은 이야기
2022년 새해 바람을 담은 인사
코로나19 종식과 건강 소원

  • 웹출고시간2022.01.02 18:00:18
  • 최종수정2022.01.02 18:00:18

충북일보가 기획 보도한 시장사람들의 이야기 주인공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2022년엔 더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본보는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지역내 전통시장 14개 가게의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을 구성하는 주축인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시장만이 갖는 사람간 정겨움을 소개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도 전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들의 바람과 신년 인사를 들어보았다. 모두의 가장 큰 바람은 '코로나19 종식'과 '건강'을 기원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소원을 전하며 '시장사람들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호진이네: 장선주씨

"제일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건 가족들 건강이다. 셋째가 군대에 간 지 2달이 됐다. 건강하게 아무일 없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 코로나19 이후 예전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다 감사한 일이 된 것같다. 호진이네 김치 통신판매를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제 시작한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첫발을 잘 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북방앗간: 김순현씨

"2년 넘게 다들 어려운 상황이다. 한 번에 모든 것이 바뀌기는 어렵더라도 조금씩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소원이지만 별일 없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그리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떡집: 박경순씨

"코로나 이후 시장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정말 많이 줄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상황이 좋아졌으면 한다. 다들 어렵더라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삼미족발: 황연옥씨

"코로나19가 얼른 끝나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두 걱정 없이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가게는 점심장사를 주로 하다보니 아직 할만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다들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나가기를 바란다."

◇북일곰탕: 이도화씨

"2022년에는 모두들 그저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지난해는 다들 어려웠던 한 해였다. 함께하는 가족들은 장사는 일이 고되다보니 아픈 곳들이 많다. 건강을 잘 챙기고 아프지않길 바란다."

◇낭성곱창: 김명덕씨

"모두 건강하고, 대박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손주들이 모두 건강하고 잘 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사는 것이 다들 힘들어지니 얼른 코로나가 없어져 편안히 살았으면 한다."

◇삼남매생삼겹살: 곽병일씨

"시간도 인원도 제한되는 시기라 많이 어렵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 손님들이 많이 오실수 있으면 좋겠다. 가족들과 우리 손주들도 건강하게 잘 컸으면 한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동호순대: 송현자씨

"내년에는 코로나가 종식돼 경제가 잘 돌아가서 국민 전부의 삶에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 그간 코로나로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건강하게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충주야채: 안병협씨

"새해에는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코로나가 얼른 끝나서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 바이러스가 아주 끝날 수는 없겠지만 내년에는 맘놓고 사람들이 오고가길 바란다."

◇초가집두부: 김진묵씨

"다들 어려운 시기다. 한 해를 어렵게 보낸만큼 새해에는 코로나가 얼른 종식돼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가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바라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

◇꿀꿀이연탄가게: 박영신씨

"2022년에는 코로나가 없어져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없어지면 가게 운영상황도 좋아질 것같다. 가게 운영은 지금까지 해왔듯 무탈하게 평안하게 하고싶다."

◇장미혼수: 김효자씨

"내년에도 올해처럼 무사하게 지나가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기를 기도한다. 함께하는 아들은 지금처럼만 열심히 해주면 감사하다. 매일 눈만 뜨면 코로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걱정이 많아졌다. 얼른 끝나길 바란다."

◇신선수산: 이관희·라인옥씨

"가경터미널 시장상인들 모두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에 아직도 열심히 일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모두의 건강과 코로나 종식을 바란다."

◇가마솥손두부: 김인호씨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더불어 만족을 느끼면서 세상을 살아갔으면 한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아졌음에도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 한 것 같다. 있는 것에 만족하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훨씬 모두가 행복할 것 같다."

/ 성지연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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