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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정시모집에 사활

일부 사립대 수시 충원율 저조
수시이월 2천500명 넘어서
각 대학 정원 채우기 경쟁치열

  • 웹출고시간2021.12.30 17:23:54
  • 최종수정2021.12.30 17:23:54
[충북일보] 충북도내 4년제 대학 12곳 중 국립대학을 제외한 사립대학 상당수가 낮은 수시모집 충원율을 기록해 30일부터 시작된 정시모집에 사활을 걸었다.

사립대 가운데 수시 충원율 90%를 넘긴 곳은 건국대, 서원대, 청주대에 불과하다.

충북도내 12개 대학의 당초 정시모집 인원은 총 3천여 명이었으나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하고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2천500여명 늘면서 총 5천500여 명으로 증가했다.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대학별 당초 정시모집 인원은 건국대(글로컬 충주) 276명, 극동대 7명, 꽃동네대 12명, 서원대 106명, 세명대 189명, 유원대 35명, 중원대 61명, 청주교대 125명, 청주대 480명, 충북대 973명, 한국교원대 203명, 한국교통대 497명이었다.

유웨이 어플라이를 통해 30일 공개된 수시이월 인원포함 정시모집 인원은 건국대(글로컬 충주) 325명, 극동대 437명, 꽃동네대 24명, 서원대 200명, 세명대 741명, 유원대 341명, 중원대 649명, 청주교대 197명, 청주대 791명, 충북대 1천56명, 한국교원대 230명, 한국교통대 560명이다.

일부대학의 경우 정원 외 인원이 포함될 수 있지만 수시이월 인원을 역추산해 보면 건국대(글로컬 충주) 49명, 극동대 430명, 꽃동네대 12명, 서원대 94명, 세명대 552명, 유원대 306명, 중원대 580명, 청주교대 72명, 청주대 310명, 충북대 80명, 한국교원대 27명, 한국교통대 63명 등 2천500명 이상이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시모집에서 건국대(글로컬 충주)는 1천381명 모집에 1만3천66명이 지원, 9.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충원율도 90%를 훌쩍 넘겼다.

극동대는 일반학생 593명 모집에 2천631명이 지원, 4.44대 1의 졍쟁률을 보였지만 수시 충원율은 30%대에 머물렀다.

꽃동네대는 96명 모집에 448명이 지원, 4.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90%대의 충원율을 밑돌았다. 서원대는 1천520명 모집에 9천568명이 지원, 6.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충원율 90% 중반에 육박했다.

세명대는 1천657명 모집에 6천741명이 지원, 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70%대의 충원율에 그쳤다. 중원대 881명 모집에 1천960명이 지원,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충원율도 대략 30% 중반 수준을 나타냈다.

청주대는 2천12명 모집에 1만200명이 지원, 5.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수시 충원율은 92%를 넘겼다. 충북대는 2천71명 모집에 2만2천60명이 지원, 10.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충원율도 98%를 넘어섰다. 한국교원대는 391명 모집에 2천218명이 지원, 5.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충원율 90%를 웃돌았다. 한국교통대도 1천405명 모집에 8천577명이 지원, 6.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충원율 92%대를 보였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수도권·지방대학에 동시 합격한 뒤 수도권 대학을 선택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방대학들은 수시 이월된 인원까지 정시모집에서 선발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려 지방대학끼리의 신입생 유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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