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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에 신약 개발 '영장류 연구센터' 첫삽

오송과학단지서 연구센터 착공… 내년 7월 36개 실험실 준공
모기업 바이오톡스텍 '신약개발 토탈서비스 기업' 발돋움
강종구 회장 "국부유출 방지·국내 보건산업 발전 일익 담당"

  • 웹출고시간2021.12.28 20:12:23
  • 최종수정2021.12.28 20:16:13

국내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자회사인 ㈜키프라임리서치가 28일 오송읍 연제리에서 국내 유일의 대단위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키프라임리서치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영장류 독성평가 등이 가능한 최첨단 연구시설을 마련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모회사인 ㈜바이오톡스텍은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유일의 토탈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은 자회사인 ㈜키프라임리서치가 28일 오송읍 연제리에서 국내 유일의 대단위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영장류 오송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8월 창립해 국내 최고의 비임상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위탁시험기관)로 성장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로 지난 2월 법인설립했다.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개발에 필수적인 고난이도 영장류 시험평가를 위한 비임상 효능·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평가 시험을 수행 등 신약개발 과정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사업영역으로 한다.

㈜키프라임리서치는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연구시설인 영장류 오송캠퍼스 신축에 총 사업비 700억 원을 투자한다.

오송캠퍼스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질병청 등이 밀집한 오송생명과학단지내 1만595㎡(3천205평) 부지에 연면적 9천392㎡(2천841평)으로 들어선다.

건축물 면적은 주건축물 4천457㎡와 부속건축물 63㎡ 등 4천520㎡(1천367평)이다.

오송캠퍼스는 1천700여 마리의 동물시험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총 36개의 실험실이 갖춰진다.

㈜키프라임리서치는 오송캠페스에서 영장류(NHP, Non human Primate) 독성평가를 비롯한 영장류 효능평가, 영장류·설치류 흡입독성평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운용이 본격화하면 ㈜바이오톡스텍은 그룹사 차원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톡스텍은 계열회사와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벤처기업 투자,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감염병 연구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도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엔 성일홍 충북도 부지사를 비롯한 3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유일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인 영장류 오송캠퍼스의 성공을 기원했다.

성일홍 충북도 부지사는 축사에서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건립은 충북도가 자랑할만한 연구시설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기반산업의 역동성을 다시 한번 발휘하고 전세계에 K-바이오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의 착공식을 축하 하며, 이 연구시설의 혁신적인 성공사례가 충북도와 대한민국 재도약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자회사인 ㈜키프라임리서치가 28일 오송읍 연제리에서 국내 유일의 대단위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생명공학분야에서 비임상과 관련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행복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아래 지난 2년간 마스터플랜을 준비해 오늘의 영광스러운 착공식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인 오송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최첨단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핵심인재를 확보해 나감으로써 글로벌 영장류 핵심 연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자회사인 ㈜키프라임리서치가 28일 오송읍 연제리에서 국내 유일의 대단위 민간 '영장류 연구센터'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은 기념사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필수요소인 영장류시험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2년이나 대기해야할 정도로 자원과 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20여년간 국내 1위 비임상CRO기업으로 성장해온 모회사 바이오톡스텍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신속한 지원과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국부유출 방지, 국내 보건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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