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경제성장률 1.3%로 전국 2위

*2020년 잠정 지역소득
전국은 -0.8%…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충북 실질GRDP 67조8천억원… 전년비 9천억원 늘어
2020년·최근 11년 경제성장률 각각 전국 2위
충북도 "4%달성 못해 아쉽지만 안정적 성장 들어선 것으로 판단"

  • 웹출고시간2021.12.27 18:08:49
  • 최종수정2021.12.27 18:08:49
[충북일보] 충북 도민들의 코로나19 사태 속 악전고투가 '2020년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결과를 냈다.

전국 경제성장률은 감소한 상황에서 '상승지역 5곳'에 포함돼 의미가 남다르다.

27일 통계청의 '2020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전국 실질지역내총생산(실질GRDP) 1천838조 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일정기간 동안 지역 내에서 새로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실질GRDP'는 가격 변동분이 제외된 물량 변동분만을 포함한다. '명목GRDP'는 물량·가격 변동분이 포함된다.

국내 실질GRDP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2년 만이다. 1998년 실질GRDP는 전년대비 4.6% 감소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든 게 실질GRDP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국 실질GRDP가 감소한 가운데 충북은 오히려 증가했다.

충북의 2020년 실질GRDP는 67조8천억 원으로 2019년 66조9천억 원보다 9천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3%로 세종(5.1%)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전국 17개 시·도 중 실질GRDP가 증가한 지역은 충북과 대전(0.9%), 세종(5.1%), 경기(1.1%), 전북(0.1%) 등 5곳 뿐이다.

최근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충북과 전국 경제성장률 추이를 비교하면, 충북은 지난 2019년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전국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지 않았다.

연도별 충북 경제성장률은 △2010년 8.7% △2011년 5.9% △2012년 3.4% △2013년 3.9% △2014년 4.2% △2015년 7.0% △2016년 5.8% △2017년 6.1% △2018년 6.3% △2019년 1.7% △2020년 1.3%다.

같은 기간 전국 경제성장률은 △2010년 7.0% △2011년 3.6% △2012년 2.3% △2013년 3.1% △2014년 3.1% △2015년 2.8% △2016년 2.9% △2017년 3.1% △2018년 2.9% △2019년 2.2% △2020년 -0.8%이다.

이 기간 충북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5%, 전국은 2.5%다. 충북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세종 7.8%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충북은 해마다 전국 평균대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서 차지하는 비중도 키워왔다.

2020년 충북의 실질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9%다. 지난해 3.61%보다 0.08%p 파이를 키웠다.

충북 실질GRDP의 성장을 이끈 것은 제조업이다.

2020년 충북 경제구조를 보면 광업·제조업 비중이 48.8%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산업 비중이 커진데다 GRDP(명목)는 4.2% 증가하며 전체적인 GRDP 성장에 기여했다.

반면 건설업과 운수업의 GRDP는 각각 11.9%,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2010년 당시 3% 수준이었던 충북경제를 4%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은 매우 높은 수준의 목표였다"며 "2020년에 3.7%를 보여 4% 경제달성에는 이르지 못해 아쉽지만, 충북경제는 안정적인 성장경로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