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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오는 위기에 '고삐 풀린' 중기대출

*2021년 10월 충북지역 예금은행 여신
전달대비 3천880억 증가
연중 증가액의 4분의1 가량
중기대출은 2천264억 늘어
연간 누적 9천872억원
전체 증가액의 절반 이상

  • 웹출고시간2021.12.26 16:16:42
  • 최종수정2021.12.26 18:43:17
[충북일보] 충북 도내 예금은행 여신은 올해들어 매달 증가한 가운데, 지난 10월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면서 중소기업대출 대출은 '고삐 풀린' 수준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1년 10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은 전달대비 3천880억 원 늘어 월말 잔액은 30조3천6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여신 증가폭을 올해 월별로 보면 지난 10월이 가장 크다.

올해 월별 증가폭은 △1월 2천666억 원 △2월 2천135억 원 △3월 906억 원 △4월 2천368억 원 △5월 892억 원 △6월 1천413억 원 △7월 391억 원 △8월 317억 원 △9월 1천987억 원 △10월 3천880억 원이다.

10월은 두 번째로 크게 증가한 지난 1월 2천666억 원보다 1천214억 원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또 올 한 해 여신 증가액 1조6천955억 원 중 10월 증가액 비중은 22.8% 이상으로 4분의1 가량이다.

10월 여신은 기업대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전달보다 3천328억 원, 가계대출은 538억 원 각각 늘었다. 공공·기타대출은 14억 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액은 올해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월별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은 △1월 1천445억 원 △2월 852억 원 △3월 965억 원 △4월 929억 원 △5월 531억 원 △6월 815억 원 △7월 1천156억 원 △8월 251억 원 △9월 663억 원 △10월 2천264억 원이다.

기업대출은 '여전히' 중소기업에 편중됐다. 10월 중소기업은 2천264억 원, 대기업은 1천64억 원 각각 늘었다.

1~10월 누적 증가액은 중소기업 9천872억 원, 대기업 4천241억 원으로 중소기업이 2.3배 이상 많다.

같은기간 예금은행 여신 잔액 증가폭이 1조6천955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이 중 58.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10월말 현재 잔액면에서도 중소기업대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10월말 현재 예금은행 여신 잔액(30조3천646억 원)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6조1천682억 원으로 53.2%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10월중 538억 원 증가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677억 원 늘고 기타대출(비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보증대출 등)은 139억 원 줄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기업대출 증가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나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가계대출은 신규 분양아파트 중도급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충북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266억 원 감소했다. 예금은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자금 인출 등으로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110억 원 감소했다. 시장성수신은 환매조건부채권(RP)을 중심으로 156억 원 감소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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