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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케이푸드밸리 산단, 생산유발효과 2조원 추산

농업 상생 산단조성으로 벼 계약재배 152억 원 등
식품 클러스터 특화단지로 높은 생산성, 향후 2조원 추가 투자 예정

  • 웹출고시간2021.12.22 11:08:41
  • 최종수정2021.12.22 11:08:41
[충북일보] 진천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가 지역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곳은 생산액과 고용 창출, 농업, 상생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가 지역경제성장 영향 분석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케이푸드밸리는 진천읍 송두리, 가산리 일원 약 83만㎡에 사업비 1천399억 원을 투입해 산업용지 65만㎡(78%), 공공시설용지 10만㎡(12%) 등으로 2019년 완공됐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57만㎡의 농지가 편입됐다.

현재 CJ제일제당(주), ㈜원지, 에이앤디전자저울(주)가 본격적으로 가동 중에 있으며, CJ대한통운과 ㈜상산은 내년도 착공 예정이다.

산업단지의 조성과 대기업의 유치는 지방재정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 3년간 입주기업들이 부담한 지방법인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록면허세 등은 총 187억 1천4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재산세 토지분만 부과되는 농지의 3년간 지방세는 6천900만 원으로 산업단지가 27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인구 유입 측면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의 고용인원은 △CJ제일제당(주) 1천500명 △(주)원지 26명 △에이앤디전자저울(주) 90명 등 총 1천616명으로 편입농지의 86명보다 18.8배가 더 많은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급여에서는 산업단지가 5천830만원으로 1인당 농업 GRDP('20년 발표 기준) 2천270만원보다 2.57배 높았다.

고용인원과 1인당 급여를 토대로 산출한 급여(소득) 총액은 산업단지 1천886억 원, 편입농지 11억8천만 원으로 산업단지가 159배 더 높았다.

생산액에서는 가장 큰 차이가 나타났다. 산업단지는 1조2천547억 원을 기록해 20억 원의 편입농지보다 무려 625배 더 높은 생산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3년간 진천군의 농업분야 GRDP인 7천649억 원보다도 1.64배 많은 금액으로 산업단지 높은 생산성을 증명했다.

또 CJ제일제당(주)는 생거진천쌀을 이용한 햇반 생산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 상생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1천77t/21억 원 △2020년 2천560t/60억 원 △2021년 3천48t/71억 원 등 3년간 6천685t/152억 원의 쌀을 구매했다.

이는 군 전체 쌀 생산량의 11.8%에 해당하는 수치로 해마다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설투자비용으로 △CJ제일제당(주) 7,926억 원 △(주)원지 830억 원 △에이앤디전자저울(주) 80억 원 등 총 8천836억 원을 투입했으며, 복지사업에도 1억6천만 원 투자했다.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군은 산업단지 생산유발액(지방세+급여+생산액+시설투자비용+계약재배+복지사업)에서 조성비용과 편입농지 생산유발액을 제외해 생산유발효과 2조 원을 산출했다.

고용인원에 대한 부가적인 요인 주소이전, 부동산 구입, 소비 등을 고려하면 생산유발효과는 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전체 산업시설구역 중 35%, 23만㎡만 입주한 상황으로 향후 CJ제일제당(주) 증설 및 CJ대한통운 신설 등에 2조 원의 추가 투자가 완료되는 2025년에는 5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식품 클러스터 특화단지로 조성된 케이푸드밸리 산업단지는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다품종 계약재배, 고부가가치 농업 재투자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며 "향후 군의 농업과 연결해 농업소득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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