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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산 증가액, 전국 대비 30% 그쳐

*2021 가계금융복지조사 上. 자산·부채
전국 평균 5천710만원·충북 1천688만원 각각 증가
부동산 증가폭 미미한 게 원인… 전국 4천만원·충북543만원 ↑
부채는 전국 545만원 늘 때 충북은 483만원 감소

  • 웹출고시간2021.12.16 20:10:30
  • 최종수정2021.12.16 20:10:30
[충북일보] 통계청은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의 수준과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자산과 부채는 지난 3월 31일 기준, 소득은 지난해 연간 기준이다. 본보는 지난해와 올해 자료를 비교·분석해 코로나19 사태 속 충북 가계금융의 변화상을 △자산·부채 △소득으로 나눠 2회에 걸쳐 짚어본다.



최근 1년새 충북 도민의 평균 자산 증가액이 전국 평균의 3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자산 증가가 전국 평균 대비 저조한 것은 부동산 자산 증가폭이 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16일 통계청의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전국 평균 자산은 5억2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전국 평균 자산은 4억4천543만 원으로 1년 새 5천710만 원 증가했다.

자산 증가를 이끈 것은 단연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2020년 3억1천962만 원에서 올해 3억6천708만 원으로 4천746만 원 늘었다.

자산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곳은 서울(7억6천578만 원)·세종(7억5천688만 원)·경기(5억6천678만 원)·제주(5억6천760만 원)로, 이들 지역은 부동산 자산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서울의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5억837만 원에서 올해 5억7천758만 원으로 6천921만 원 늘었다.

특히 세종의 부동산 자산은 4억5천434만 원에서 6억530만 원으로 1억5천96만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북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3억193만 원에서 올해 3억1천811만 원으로 1천618만 원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액(5천710만 원)의 28.3%로 3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적은 증가폭이다.

충북보다 적게 증가한 지역은 전남(134만 원), 경북(687만 원), 충남(1천17만 원) 등이다.

전국 자산 증가를 이끈 부동산이 충북에선 자산 증가의 '발목'을 잡았다.

충북 부동산 자산은 전국과 달리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충북 부동산 자산 평균은 2억168만 원, 올해는 2억711만 원으로 543만 원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액(4천746만 원)의 11.4%다.

충북은 부동산 자산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자산 증가 또한 전국 평균 대비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상황과 달리 부채는 감소했다.

전국 평균 부채는 지난해 8천256만 원에서 올해 8천801만 원으로 545만 원 늘었다.

부채가 전국 평균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1억1천716만 원)·인천(8천907만 원)·세종(1억3천63만 원)·경기(1억1천26만 원)다.

충북 평균 부채는 지난해 5천547만 원에서 올해 5천64만 원으로 483만 원 줄었다.

부채가 감소한 곳은 충북과 강원(80만 원), 경북(214만 원), 경남(316만 원), 제주(105만 원) 등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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