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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대표 도농통합도시 급부상

농가당 5천270만원, 농업인당 2천270만원
경지면적당 3천430만원 GRDP 달성

  • 웹출고시간2021.12.13 11:25:38
  • 최종수정2021.12.13 11:25:38

진천군이 도농통합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군이 강한 농촌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며 도농통합도시의 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진천군의 농업분야 지역내총생산액(GRDP)는 한 농가당 5천270만 원, 농업인 1인당 2천 270만 원, 경지면적 당 3천430만 원으로 충북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천군이 도농통합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소농 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이 수료식을 갖고 있다.

ⓒ 진천군
농촌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경쟁력을 잃고 도시와 비도시의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타 도농통합도시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적극적인 농업 예산 지원 △민간 연계 확대 △부가가치 영농 보급 △행정 지원 강화 등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서로 맞물리며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진천군의 2022년 농업분야 예산액은 672억 원(본예산 기준)으로 전체 예산 대비 12.97%를 기록해 충북 도내 1위를 나타냈다.

지원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농가 인구별 600만 원, 가구별 1천400만 원으로 도내 1위 수치다.

4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해도 약 254억 원이 늘어 증가율 60.5%로 도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천군이 도농통합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천군의 농업관련 예산의 증감 그래프.

ⓒ 진천군
재정 여력이 녹록치 않은 지방정부의 상황에서 진천군망의 예산 지원이 가능한 이유는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을 바탕으로 늘어난 산업단지와 이로 인한 전입 인구 증가로 세입 규모가 커져 농업으로의 재투자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천군의 광업제조업 비율이 전체 산업의 69.2%를 차지하고 농림어업의 비율이 3.8%에 불과한데 반해 농업분야에 12.97%의 예산이 편성돼 있는 것만 봐도 군이 농촌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과 군의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 쌀의 계약 재배 면적을 확대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만 지역 330개 농가를 대상으로 374ha 규모의 계약을 지원해 50억 원의 매출 효과를 올렸고 내년에는 430개 농가 660ha로 규모를 30% 이상 확대해 80억 원 이상 목표 금액을 상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218억 원 규모의 농업기술센터, 31억 원 규모의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신축, 15억 원 규모의 농산물가공지원관을 설치해 특화 작목 육성, 부가가치 창출, 판로확대 등 맞춤형 행정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진천군은 특화 작목 개발을 통한 강소농 육성사업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천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농가경영개선지원사업(강소농) 경진대회에서 2021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천네'라는 공동브랜드 개발과 155명의 가공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잼류 등 40종의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 만들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농업인 생활경영안정자금(6억7천만 원)을 지원하고 7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5억 원)를 운영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효과성이 뛰어난 사업은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제조업체와 농가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시대 대비 ICT융합기술 적극 보급 등을 통해 향후 3년 이내 농가 1가구당 GRDP 7천만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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