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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발표…수험생 정시준비 분주

내년 정시선발 4천102명 증가 주목
90%이상 정시 수능위주로 뽑아
생명과학II 정답결정 취소소송 17일 선고
정시모집 일정에 영향 없어
수시합격자 발표마감 16일→18일로 순연

  • 웹출고시간2021.12.12 15:44:18
  • 최종수정2021.12.12 15:44:18
[충북일보] 2022학년 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충북도내 수험생들의 정시준비가 본격화됐다.

수능 생명과학II 정답결정 취소소송이 제기되면서 수시합격자발표 마감일 등 대입전형 일정이 일부 바뀌지만 정시모집 일정에는 변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대학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수도권 주요대학들이 내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고 90%이상을 수능위주로 선발한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2학년도 대입정보119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894명 줄어든 34만6천553명이다.

정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24.3%에 해당하는 8만4천175명을 모집해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4천102명 늘었다.

정시모집 인원의 90.3%인 7만5천978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는 전년보다 5천207명 증가한 수치다. 반면 실기위주 모집은 7천470명(8.9%)으로 886명 감소했다. 학생부위주(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70명에서 201명으로 69명 줄었고, 학생부위주(종합)전형 모집인원은 424명에서 347명으로 77명 감소했다.

내년부터 6년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 6년제 도입대학은 학부 2026~2027년 약사 배출인원 감소로 약사수급인력 확보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2022~2023년에 한해 편입학을 병행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에는 대학 32곳에서 수시 923명, 정시 655명(가군 326명·나군 258명·다군 71명)으로 총 1천578명을 선발한다.

충북대 약학대는 수시에서 16명, 정시에서 10명을 뽑는다.

정시선발 인원을 늘린 곳은 주로 수도권 대학들이다. 수도권 대학 중 정시 선발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난 대학은 고려대다. 전년도에 769명을 정시에서 모집했으나 올해는 전년보다 702명 늘린 1천471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서도 정시선발 인원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경영대학이다. 전년도 44명에서 2배 이상 늘린 97명을 모집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인지역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폭도 크다.

수능위주전형의 경우 서울(4천534명), 경기(1천349명), 인천(203명), 광주(195명) 등 10곳에서 증가했다. 반면, 부산(820명), 경북(320명), 충남(225명), 전북(213명) 등 7곳은 감소했다. 지방대학들이 학생수급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시선발 인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17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II 20번 문제 정답결정 취소소송 선고 결과가 정시모집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수시합격자 발표마감일이 당초 16일에서 18일로 순연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울행정법원에서 17일 오후 1시 30분 선고가 내려지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명과학II를 응시한 수험생 6천515명에게 당일 오후 8시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성적증명서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통해 성적을 제공키로 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협의해 수시전형 합격자발표 마감일을 당초 16일에서 18일로 이틀 연기되고, 합격자등록은 당초 17~20일에서 18~21일, 미등록충원기간은 21~27일에서 22~28일, 충원등록마감은 28일에서 29일로 하루씩 순연된다.

그러나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 등 정시전형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시전형 기간은 가군 1월 6~13일, 나군 14~21일, 다군 22~29일이다. 합격자발표는 2월 8일, 합격자등록 2월 9~11일, 미등록충원기간 2월12~20일, 충원등록마감 2월 21일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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