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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인협회 '수요기업 중심 산업 AI개발' 강조

'충북도 산업AI 세미나' 개최… "업종·지역별 생태계 구성·공동 개발 효과적"
이상찬 회장 "AI 솔루션 센터·산업 데이터 팩토리·글로벌 산업 AI 허브 구축"

  • 웹출고시간2021.12.12 14:40:18
  • 최종수정2021.12.12 20:31:49

충북기업인협회가 지난 10일 청주S컨벤션에서 개최한 '충북도 산업 AI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사)충북기업인협회(회장 이상찬)가 '충북 산업 AI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요기업 중심의 산업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충북기업인협회는 지난 10일 청주S컨벤션에서 유관 기관과 지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충북도 산업AI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 전문가와 수요기업 간의 소통을 통해 충북 지역에 'AI 융합·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국내 AI 프로젝트는 실수요자가 아닌 소수의 연구 행정가에 의한 기술 연구 개발 위주로 추진돼 왔다는 게 지역 경제인들의 중론이다.

이에 AI를 통해 실제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용자 중심'의 새로운 AI 개발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역 산업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산업 AI 전문가 강사진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한국에너지공대 부경호 교수는 'AI 융합 혁신'을 주제로 강의했다.

㈜에이아이네이션의 곽지훈 대표이사는 AI 기술의 현황과 산업 응용에 대한 이해를 위해 '산업 AI의 핵심 기술 딥러닝'에 대해 강의했다.

㈜에이아이네이션의 이상은 부사장은 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AI 개발·운영을 위한 체계인 '수요기업 중심의 산업 AI 생태계'에 대해 발표했다.

강의자들은 기업에 AI가 효과적으로 융합되면 공정 개선이나 생산성 향상을 넘어, 신제품·신시장 창출을 통한 파괴적 혁신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AI는 정해진 스펙에 따라 납품받는 기존 IT SW(ERP, MES 등)와는 달리, 모델 설계와 최적화를 위한 고도의 수학적 작업이 필요하다.

고급 AI 전문 인력과 산업 전문 인력의 협업 공동 연구를 통해서만 개발될 수 있다. 상당한 컴퓨팅 자원(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GPU)도 필요해 개별 기업 단위로는 개발과 도입이 어렵다.

이에 연구 개발 기관과 업종·지역별로 기업들이 상호 연계해 생태계를 구성해 공동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충북은 AI 도입에 적합한 기업이 많고 지역 통일성이 강해 산업 AI 생태계를 구성할 최적의 지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경제인들은 수요 기업-R&D기관-컴퓨팅 인프라를 조화롭게 구성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해 산업 AI 생태계를 구성한다면 세계적인 산업 AI 융복합 밸리로 도약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충북기어

이상찬 충북기업인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충북기업인협회는 충북도 산업 AI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선도 프로젝트 수요 발굴·실현을 통해 충북형 산업 AI 모델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정부의 지역디지털뉴딜 정책을 연계해 산업 AI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인 'AI 솔루션 센터'와 '산업 데이터 팩토리'와 '글로벌 산업 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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