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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폐 건축자재 PVC 추출 기술' 국내 최초 개발

폐 PVC창호·바닥재에서 고순도 PVC 회수·재활용
'선택적 추출 재생 PVC 제조방법' 6건 특허 출원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 기여

  • 웹출고시간2021.12.08 17:29:54
  • 최종수정2021.12.08 17:29:54

서울 마곡에 위치한 LX하우시스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폐 건축자재에서 고순도 재생 PVC를 추출하고 있다.

[충북일보] LX하우시스는 폐PVC(폴리염화비닐, Polyvinyl Chloride) 창호·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PVC는 각종 건축자재, 건축용 파이프, 전선 피복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범용 고분자 물질 중의 하나다.

PVC 고분자 속에 포함된 염소 성분으로 인해 화학적·열적 재사용 제한과 PVC 가공시 추가되는 각종 첨가제 제거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PVC 고분자 자체로 회수되어 재활용이 되지는 않고 있다.

대신 폐 건축자재를 분쇄해 스크럽 형태로 기존 제품 제조 시 혼합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뤄져 왔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폐 PVC 가공제품에서 PVC 원료를 추출해 재활용 하고자 하는 기술 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해당 기술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LX하우시스는 독자 기술인 '선택적 매칭 제거 기술(Selective Matching Elimination Technology, SMET)'을 활용한다.

PVC 창호·바닥재 제조시 포함되는 가소제, 안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버진(Virgin) PVC와 물성이 동등한 수준의 고순도 재생 PVC(recycled PVC, rPVC)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LX하우시스의 기술로 회수된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바닥재 제품 제조에 직접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는다.

자체 테스트 결과 각종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중금속·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기준치 등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건축자재에서 추출한 재생 PVC를 건축자재 말고도 다른 PVC 가공제품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현재 SMET 기술을 활용한 '재생 폴리염화비닐의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X하우시스는 PVC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건축자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PVC 재활용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향후 국내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SMET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 공정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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