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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종자처리동 '산씨움터' 준공식

인력문제 극복, 장자품질의 균일화

  • 웹출고시간2021.12.08 11:03:21
  • 최종수정2021.12.08 11:13:05

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종자처리동 모습

[충북일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8일 산림용 종자 처리 전문 시설인 산림종자처리동 '산씨움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산씨움터'는 지난해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들의 아이디어 공모에서 당선된 명칭으로, '씨앗을 움틔우는 곳'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명칭이다.

스마트산림종자처리시설 신축 사업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채종원산 종자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예산 12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공사하고 지난 9월 준공됐다.

지금까지 산림 종자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했고, 처리 공정에 일부 기계장비를 이용하더라도 상당부분 강도 높은 노동력이 필요해 인력부족 문제가 항상 대두되고 있었다.

'산씨움터'는 열매의 이송, 건조, 탈종, 종자 정선 등의 처리 공정을 대부분 기계화 및 자동화해 인력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종자품질의 균일화도 꾀했다.

실례로 잣나무 종자처리 기준 약 35톤 처리하는데 기존에는 충주, 강릉, 춘천 지소에서 분산 처리해 합산 약 40일 327명 인력이 소요됐으나, '산림종자처리동'에서 일원화해 처리할 경우 약 4일 16명으로 기간은 약 10% 수준으로, 인력은 약 5%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자 정밀선별기술 및 코팅·가공기술을 도입해 산림종자의 품질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양묘 현장에서는 기계파종 효율 개선, 솎음 및 보식작업 축소 등 현대화된 양묘장의 시설양묘 효율을 개선해 묘목생산 비용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형 센터장은 "이번에 신축된 시설 운영을 빠르게 정착시켜 양묘 및 조림사업 업무 개선에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씨움터'에서 공급한 종자를 발판으로 전국의 산림을 보다 건강하고 푸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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