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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SOC 예산 28조 원 충청권 '최대 수혜'

역대 최고액… 철도·도로 등 현안 탄력
충청권 메가시티·신수도권 벨트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1.12.07 18:15:01
  • 최종수정2021.12.07 18:15:01
[충북일보] 매년 10조 원 안팎에 그쳤던 사회간접시설(SOC) 예산이 내년에 역대급인 28조 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충북지역 대형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국회 예결위 등에 따르면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이 총 28조 원에 달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인프라 사업에 청신호가 커졌다. 특히 전국 5대 권역 중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지자체는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먼저 충북도의 경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예산의 경우 당초 예산안 대비 200억 원 늘어난 1천648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경기 이천시와 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사업비도 무려 394억 원이나 증액된 4천283억 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음성~충주 신니 간 국지도 등 소규모 도로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충남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3천195억 원 △장항선 복선전철 1천196억 원 △평택~오성 2복선화전철 1천100억 원 △충무교 확장 50억 원 등이다. 또 △탕정 일반산단 진입도로 167억 원 △탕정테크노 일반산단 진입도로 143억 원 등도 포함됐다.

대전시도 마찬가지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비(5억 원)을 비롯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31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100억 원, 부강역~북대전IC 도로개설 42억 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 183억 원 등이다.

세종시는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3천102억 원을 비롯해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257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59억 원 등을 확보했다.

충청권 SOC 인프라 예산은 각 지자체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된다. 더욱이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4개 지자체의 경우 충청 메가시티 또는 '신수도권벨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향후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대전시의 충청권 광역철도와 부강역~북대전IC 도로,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 사업은 충북지역 SOC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또한 세종시의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 역시 세종시와 오송을 연결하는 지선(支線)으로 연결되고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도 충북과 직결되는 노선이다. 심지어 세종∼청주 고속도로 연결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 SOC 예산으로 분류된 강릉∼제진 철도 사업 역시 향후 국토 X자축 철도망 사업과 관련해 이른바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이 연결되는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로드맵의 핵심 사업이다.

이처럼 역대 급 SOC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중소 건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에서 시행되는 각종 건설공사의 경우 국가계약법 상의 의무공동도급 또는 지역제한 규정 등을 통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S사 대표는 통화에서 "비록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단기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면서 SOC 예산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건설업계 입장에서 SOC 예산확대는 매우 환영할 만한 사례"라며 "코로나 등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건설경기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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