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원도심 지역을 각 구역별로 구체화해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5일 시에 따르면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세워진 곳은 성안동과 중앙동이 중심이 된다. 육거리종합시장에서부터 코아루휴티스 행정타운까지 일대를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성안길을 중심으로 한 청주의 원도심은 과거 우리나라 3대 상권으로 불렸지만 외곽지역 집중 개발에 따른 상권 이동 등 공동화 현상 심화로 쇠퇴한 지 오래다. 민선 8기 청주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공약으로 삼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시는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남주남문 가로주택정비사업, 성안동 도시재생사업,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원도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다. 민선 7기 청주시는 지난 2022년 2월 중앙동과 성안동 일원 1.25㎢를 원도심 경관지구로 지정하고 4개 구역으로 나눠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 왔다. △근대문화1지구 44m △근대문화2지구 28m △역사문화지구 17~21m △전통시장지구는 4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둥지를 트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중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부지 조성과 실시설계에 이어 총사업비가 확정되면서 충북도는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에 구축된다. 산단 면적 중 가속기가 들어서는 부지는 54만㎡이다.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이 부지는 조성이 끝나 지적확정 측량, 기반시설 이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부분 준공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를 마친 실시설계에 이어 총사업비도 결정됐다.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에서 예측된 1조1천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과 협력해 대형공사의 입찰 기간 최소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기간을 8개월에서 5개월로 줄여 업체를 조속히 선정하기 위해서다. 공사 시작이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된 만큼 목표로 잡은 2025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