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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어린이집 문닫나…집단감염 확산 '초비상'

최근 3일간 63명 달해 '전체 확진자의 64.2%'
2곳 폐쇄…662곳 휴원 위기에 돌봄공백 우려
오미크론 연관성은 적어…외부인 출입금지

  • 웹출고시간2021.12.06 21:17:40
  • 최종수정2021.12.07 10:03:18
[충북일보] 청주에서 어린이집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 어린이집 662개소(원생 2만6천42명) 전체가 휴원 위기에 놓였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를 제외한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청주전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명령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따른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기준 상당구 A어린이집, 서원구 B어린이집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각각 49명, 33명으로 늘었다.

A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일 특별활동강사가 첫 확진된 후 원생 26명과 종사자 2명, 가족 등 기타 20명이 확진됐다.

B어린이집에서는 3일 확진된 중학생의 가족을 포함해 원생 9명, 종사자 3명, n차 21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들 어린이집 2곳은 모두 폐쇄 조치됐다.

최근 청주지역 확진자의 절반 이상도 어린이집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전체 확진자 98명 중 63명(64.2%)이 어린이집을 연결고리로 감염됐다.

아직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진 않았으나 상당구·서원구의 어린이집 2곳에서도 각각 3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태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며 구역별 또는 시 전역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명령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행히 현재까지는 관련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차례 어린이집 휴원명령을 내린 시는 현재 정부의 위드 코로나 지침에 따라 아직까지 휴원명령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시는 우선 오는 17일까지 어린이집 원생과 종사자를 제외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각 가정에는 △가정돌봄이 가능한 경우 등원 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감염위험시설 방문 후 어린이집 통보·등원 제한 △등원 전 자가진단 후 유증상 시 등원 제한 등을 권고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진행 중인 보육교직원 추가 접종(부스터샷) 독려에도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6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감염확률이 높은 어린이들의 외출 자제를 거듭 강조했다.

한 시장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경우 감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외부강사를 채용한 어린이집의 경우 외부인 접촉을 차단하고, 각 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충북도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강화 시행 행정명령에 의해 사적모임이 비수도권 8인으로 축소된다"면서 "방역지침에 따라 가급적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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