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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첫 시험성적 발표 눈앞

충북교육청 수험생 주의사항 안내
성적통지 이후 대입일정 숙지해야
목표 대학 영역별 반영요소 분석 중요

  • 웹출고시간2021.12.06 21:24:51
  • 최종수정2021.12.06 21:24:51
[충북일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오는 10일 발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6일 수능성적 통지 이후 수험생들이 주의할 사항을 안내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성적을 통지받은 뒤 수험생들은 반드시 대입전형 일정과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지원한 대학의 합격자 발표일, 등록일, 충원합격통보 마감일 시간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수시포기의사 전달, 등록금 환불 등의 행정에 착오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정시 합격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 문·이과가 통합으로 빚어질 '높은 교차지원 가능성'을 꼽았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차지하는 비율은 25%다.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어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조건 상위권 대학만을 목표로 삼기보다 수험생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한 후 영역별 강점요소를 확인하고 목표한 대학의 반영요소들을 차분하게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받게 될 수능성적표에는 각 영역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가 표시돼 있다. 정시전형에서는 대부분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활용된다. 하지만 성적표에 표시된 숫자만 가지고 합격선을 가늠해볼 수 없다. 대학별로 일부 탐구과목들에 대해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변환표준점수는 선택과목들 간 지원자 성향과 시험난이도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대학에서 활용하는 점수다.

대학별로 영어점수를 반영하는 등 영역별 반영비율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성적표에 나온 숫자 그 자체를 보고 합격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어떤 영역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로 등급별 점수와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의 점수가 어느 대학에서 유리하게 작용할지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남은 대입일정은 합격자 발표와 합격자등록이다. 수시전형에 지원한 학생이나 정시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들 모두 이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수능성적을 통지받은 뒤 16일까지 수시전형 최초합격자가 발표된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합격자등록 기간이다. 합격자등록 후 27일 밤 9시까지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가 통보된다.

학생들은 수시원서를 6장 이상 쓰기 때문에 중복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중복 합격했더라도 대학 1곳만 선택해야 하므로 수시등록포기 학생이 나오게 된다. 수시전형에서 최초합격자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수험생들은 대학에서 발표한 충원율을 보고 추가합격자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다.

A대학 b학과의 모집정원이 10명이고, 충원율이 100%이라면 최초합격자 10명 후순위로 10명이 더 합격했다는 뜻이다. 충원율은 각 대학별 또는 모집전형별로 차이가 있어 수시전형지원 학생들이 꼭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 마감은 27일까지다. 수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은 28일이다. 수시전형이 모두 마무리되면 수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의 정시이월 인원이 나온다. 그 인원만큼 정시모집에 포함해 최종 정시모집 인원을 발표하게 된다.

정시모집원서 접수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2월 8일이다. 등록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다. 이 기간부터 2월 20일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합격통보 마감이다. 정시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은 2월 21일이다. 정시 모집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은 바로 추가모집을 시작해 2월 28일 등록을 마감한다.

정시모집에서 중요한 것은 경쟁률이다. 학생들이 원서접수 사이트를 활용하면 실시간 경쟁률을 볼 수 있다. 다만, 원서마감일 몇 시간 전부터 경쟁률을 보여주지 않는 블라인드 시간대가 있다. 이때 수험생들은 직전까지 경쟁률이 낮았던 대학으로 몰리게 된다. 소위눈치작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는 물론 충원합격자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면서 "농어촌 전형에 응시한 학생들은 대학에 합격한 뒤에도 졸업일까지 반드시 이전 거주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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