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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울고, 마을의 도움으로 친환경 벼농사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아 은성리 마을회관에 전달

  • 웹출고시간2021.12.05 12:53:22
  • 최종수정2021.12.05 12:53:22

은여울고 학생들이 마을로부터 임대한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은여울고등학교의 지역연계수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지난 3일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무, 갓 등으로 김장을 담아 은성리 마을회관에 전달했다.

은여울고는 지난 3월 은성리마을에서 논 1천500㎡를 무상으로 대여받아 주민들의 도움과 지도를 받아 손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넣고 논둑을 깎는 등 논농사를 지어 탈곡과 도정을 거친 후 10kg 80포를 수확했다.

학생들의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생태적 감수성과 노동의 가치,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이해, 노작교육을 체험했다. 논농사는 고교 교육과정에 편성된 생태시간과 방과후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은성리 마을의 도움에 감동을 받은 은여울고 학생과 교사들은 마을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직접 김장을 담아 고마움을 표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9월부터 학교 텃밭에 직접 배추와 무 갓을 심고 가꾸어 은여울 중학생들까지 참여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10통의 김장을 담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김진범 은성리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은 그냥 아이들만 찾아와도 좋아하신다. 코로나가 끝나면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잔치를 벌여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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