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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끝 출근 시작' 울고 웃는 직장인

사회적거리두기… 재택근무·시차출근제 등 원격근무 늘어
11월 위드코로나로 근무방식 회귀·유지 의견 분분
지난해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 91.3% 재택근무 만족
위드코로나로 60% 재택근무 종료… 절반 이상 '긍정적'
"위기상황에 대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21.12.01 20:37:08
  • 최종수정2021.12.01 20:37:08
[충북일보] 코로나19 상황으로 1여년간 원격 근무 방식에 적응한 직장인들은 지난 한 달간 '위드코로나'로 인한 출퇴근 근무로의 회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7월 5인 이상 사업장의 인사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상 기업중 48.8%가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인사담당자와 근로자 모두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근로자은 재택근무 활용도에 대한 질문에 △대체로 만족 60.5% △매우만족 30.8%로 전체 활용 근로자의 91.3%가 재택근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73.9%로 부작용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응답됐다.

가장 긍정적인 재택근무 효과로는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가 86.0%로 가장 높았고,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36.5%), 일·가정 양립 기여(27.8%), 업무집중도 향상(27.8%)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위드코로나 전환을 통한 재택 근무 종료가 '반가운' 직장인들도 있다. 이들은 '일과 삶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잡코리아가 재택근무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료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의 재택근무가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직장인 전체 응답자 중 54.8%는 재택근무 종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복수응답) '일과 휴식의 경계가 분명해질 것 같아서'가 5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의 등 대면 업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47.5%)', '정신적으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진 것 같아서(26.0%)', '사무실 근무 환경이 쾌적해서(12.3%)' 등이다.

재택 근무 종료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그룹(45.3%)의 이유는 '출퇴근 스트레스'가 7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택근무 시 업무 집중도가 더 높아서(30.9%)', '인간 관계 스트레스가 걱정돼서(26.0%)', '회식 자리가 많아질 것 같아서(18.2%)' 등의 순이다.

직장인 지모(28)씨는 "재택근무가 주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오히려 비대면 소통으로 왜곡되는 일이 많아 감정적 소모가 크거나 업무요청이 불명확한 경우를 초래하기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회사와 집이 분리되지 않는 것이 가장 힘들어서, 집순이가 아니라 회사밖순이라고 말을 바꿔야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최근 감염 확산도 늘고 있다"며 "100% 회사 출근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해야하는 불편함도 있고, 다수의 사람과 같은 공간에 모여 있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 이전 보다 훨씬 더 소모적이라 느껴지는 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면·비대면의 문제가 아닌, 위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회사의 업무프로세스·공유방식 개선에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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