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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목도전환학교 설립계획 순항

목도고폐지 조례개정안 도의회 통과
예산 89억8천원도 확보 가능할 듯
2023년 3월 2학급 24명 개교목표

  • 웹출고시간2021.12.01 16:55:03
  • 최종수정2021.12.01 16:55:03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열린 395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 설립계획이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자체 예산 총 89억8천여만 원을 들여 폐지되는 목도고등학교 리모델링을 통해 2023년 3월 2학급 규모로 괴산목도전환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목도고등학교를 폐지하고 목도전환학교를 설립하는 조례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현재 도의회에 제출된 괴산목도전환학교 설립을 위한 예산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목도고 기존 건물을 활용해 전환기 교육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성찰·탐색 공간, 융합교육 공간, 교육공동체 공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환기 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시기에 진로탐색을 돕는 교육을 말한다.

초·중등교육법 60조에 따라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급당 12명씩, 2학급 총 24명을 모집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몸과 마음 만들기, 삶의 기술 프로젝트, 인턴십, 여행 등 전환기 교과, 보통교과와 탐구교과 중심의 융합프로젝트가 주요 내용이다.

지역사회 속에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생태·바이오·유기농 연계 교육도 함께 운영된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괴산지역을 중심으로 전환기 교육 시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성찰형 전환기학교 기반조성을 위한 전담팀과 자문단, 컨설팅단이 움직이고 있다.

또한 충북 대안교육 포럼개최, 대안교육 연구회와의 네트워크, 교원 연수를 통해 전환기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와 교원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올해 개교한 치유·돌봄의 성장형 은여울고등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자아·진로 탐색을 위한 성찰형 가칭 괴산목도전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학생주도성 신장을 위한 미래형 가칭 단재고등학교까지 개교한다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성장·미래·성찰의 충북형 공립대안학교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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