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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등돌봄 교사노조 총파업 전운

1일 집회 "돌봄전담사 처우개선" 요구
교육감 약속이행 촉구도
2일 전국 총파업 참여 경고

  • 웹출고시간2021.12.01 16:39:38
  • 최종수정2021.12.01 16:39:38

초등학교 돌봄 교사들로 구성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노조원들이 1일 충북도교육청 정문에서 돌봄전담사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초등학교 돌봄 교사들로 구성된 충북교육공무직 노조원들이 1일 파업을 시작했다. 2일부터는 전국적인 총파업에 참여해 지난 10월 20일 진행된 1차 총파업 때와 같이 돌봄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충북도교육청은 즉각 교육감이 약속한 행정업무 이관에 상응하는 돌봄 전담사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정부와 교육청은 말로만 필수노동자라고 하면서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교사와 초등돌봄 전담사의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교육청은 사업부서만 앞세우고 교육감 면담에서 약속한 협의를 1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거부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교육청은 아무런 처우개선도 없이 충북 초등돌봄교실 길라잡이를 통해 내년 3월부터 돌봄행정 업무를 돌봄전담사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며 "도교육청이 돌봄전담사의 파업을 부추긴 것"이라고 파업강행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돌봄전담사의 헌신과 희생강요를 중단하고 돌봄행정업무 이관에 상응하는 초등돌봄 전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지부는 "도교육청이 돌봄전담사의 열망에도 아랑곳 않고 교육부가 근무여건 개선 예산까지 별도로 내려준다는데도 돌봄전담사들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돌봄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과 총력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차 파업에 이어 다시 파업이 강행되면 학교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파업 당시 돌봄교사 등 공무직 1천500여 명이 참여해 일부 학교에 교사가 대체 투입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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