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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브레이크 풀린 차량 막은 안현기 씨 'LG의인상'

요즘 세상에 이런 분이

  • 웹출고시간2021.11.30 14:56:45
  • 최종수정2021.11.30 14:56:45
[충북일보] LG복지재단은 브레이크가 풀려 돌진하던 차량을 본인 차로 막아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한 안현기(24) 씨에게 30일 LG의인상을 수여했다.

안 씨는 지난 9월 30일 오후 2시30분께 충주 시내에서 운전자가 잠시 내린 사이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이 왕복 6차선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향해 돌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차가 그대로 돌진할 경우 길을 건너던 행인들이 다치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안 씨는 즉각적으로 자신의 차로 달리던 차량을 막아 멈춰 세웠다.

충돌로 차량이 심하게 망가졌지만 안 씨를 포함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막은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2018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69명이다.

한편, 이날 LG복지재단은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4천쌍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한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89) 씨와 12년간 매일 폐품을 수집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는 박화자(60) 씨에게도 같은 상을 수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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