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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지방소멸 시대 역주행…87개월 연속 인구 증가

올해 첫 상주인구 9만 돌파, 인구증가율 전국 군단위 1위
학령인구 유소년 비율 충북 도내 1위…젊은 도시로 전환 '착착'
수도권내륙선 철도 유치…장기적 인구증가 '긍정적'

  • 웹출고시간2021.11.30 10:52:22
  • 최종수정2021.11.30 10:52:22

진천군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전경.

ⓒ 진천군
[충북일보] 지방소멸 시대를 역주행 중인 진천군의 인구 그래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및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8만 5천51명으로 최근 4년간 15.92%(1만1천681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군의 인구증가율 순위는 전국 지자체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진천군은 지난 해 역대 최대 인구 돌파에 이어 올해에는 상주인구(외국인 포함) 9만 명 돌파까지 이뤄내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주민등록 인구는 2014년 7월 이후 87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며 매월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증가하고 있는 진천군 인구의 질이다.

다른 지자체들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을 고민하는 사이 진천군의 최근 4년간 학령인구(만 6세~17세) 증가율은 18.06%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도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12.09%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소년 비율 역시 도내에서 가장 높은 13.95%를 기록해 '젊은 도시'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질적인 성장이 동반된 군의 인구 증가세로 인해 계속되는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른 지자체로부터 그 비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4년간 1만 700명의 신규 취업자가 늘었으며 증가율 24.4%를 나타냈는데, 이는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고용률도 직전 대비 0.8%가 증가한 70.2%를 기록해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충북 도내 1위를 달성했다.

관외에서 전입한 △일반 전입세대 △다자녀가구 △고등학생, 대학생 △기업체 임직원 △공공기관 직원 △다가구 다세대주택 전입세대를 대상으로 전입 지원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병행하면서 실제 진천에 거주하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도 전입을 이끌어내는 '숨은 군민 찾기'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군은 현행 전입지원 시책의 추진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지는 시책은 과감히 폐지하고, 전입의 효과성이 높은 시책을 추가 발굴해 내년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방정부 평가의 바로미터인 인구증감에서 꾸준하고 확실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결과물들보다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천군의 숙원인 진천시 건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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