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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T-P63 '오미크론' 억제력 기대

코로나19 변이 대응 후속 프로젝트 가속화
'칵테일' 흡입형 글로벌 임상 1상 연내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1.11.29 17:51:13
  • 최종수정2021.11.29 17:51:13
[충북일보] 셀트리온이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

셀트리온은 성공적인 렉키로나 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향후 우점종으로 발전 가능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프로젝트인 '칵테일(3가지 이상 약물 병용)'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계획해 온 항체 치료 플랫폼을 다원화하기 위해 편리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와 동시에 팬데믹 초기부터 구축해온 칵테일 후보항체 풀에서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가장 우수한 후보항체 CT-P63을 선별해 별도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연내 종료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CT-P63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에서 환자 투여를 종료하고 12월 중 관련 시험 데이터를 확보한 후, 동시 개발중인 흡입형 치료제와의 결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변이 바이러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흡입형은 칵테일 형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CT-P63은 최근 구조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현재 확산세가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강한 중화능(바이러스 억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확실한 중화능 확인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항체의 슈도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후속 임상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흡입형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규제기관과 가능성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흡입형은 항체의 주요 작용기전인 스파이크 부위 항원 결합을 통한 바이러스 중화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흡입된 항체가 호흡기 점막에 들러붙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트랩핑' 기전도 함께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우점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 Regdanvimab)'가 충분한 대응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실제 이를 바탕으로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의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글로벌 공급도 곧 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능력이 확인된 렉키로나 국내외 공급에 주력하면서 새로 출현한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1차 개발이 완료된 렉키로나 뿐 아니라 2차 개발을 진행 중인 칵테일 흡입형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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