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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청~충주~청주 시외버스 감차 결정, 충북도 '갑질' 원성

제청~충주~청주 하루에 단 1대만 운행
충북도, 감차결정에 해당 시·군 의견 청취 필요 없어
해당 시·군, 주민이동편의 무시한 충북도의 갑질

  • 웹출고시간2021.11.28 13:16:14
  • 최종수정2021.11.28 13:16:14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에 제천~청주간 버스가 단 1회만으로 안내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과 청주를 오가던 시외버스가 하루에 단 1대만 남기고 모두 사라져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 감차승인을 두고 해당 시·군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충북도가 도내 해당 시·군과 협의도 없이 코로나19 이후 운행 적자를 이유로 운수업체의 시외버스 운행 감차를 승인하며 원성을 사고 있다.

충북도는 관련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상급 기관의 일방적인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이후 청주~충주~제천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줄이며 충주시·제천시와 협의는 고사하고 통보조차도 하지 않았다.

도가 1시간30분 소요되는 청주~제천 무정차 노선을 지난 7월부터 모두 없애고 10여회가 넘던 제천~충주~청주 직행버스 노선을 하루 1대로 줄이는 휴업 또는 감회 신청을 승인하면서도 이를 제천시에 알리지 않았던 것.

같은 시기 청주~충주 시외버스 노선도 하루 50회에서 21회로 29회 줄였지만 충주시와의 협의도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운수업체가 시외버스 노선 운행 일정 등을 변경하려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도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승객이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노선이라도 운수업체에 연간 수십억원의 재정지원을 하는 도가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운행 유지를 명령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북도는 청주~제천 시외버스 노선을 사실상 없애며 "협의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제천시 등의 의견은 듣지 않았다.

현재 제천발 청주행 시외버스 노선은 하루 1대뿐으로 오후 1시50분에 제천시외버스터미널을 떠나 4시50분께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종전 30~60분 간격으로 운행했던 노선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급감하며 운행을 감축했다.

특히 하루 3~4회 운행했던 제천~청주 무정차 노선은 지난 7월 16일부터 전면 폐지된 상태다.

남은 제천~청주 시외버스 노선은 시·군 버스터미널과 간이 정류소를 모두 정차하는 '완행'이다.

매일 오전 7시30분 제천~충주~음성~증평~청주~대전~서울 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이를 제천~청주 노선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천~청주 구간 버스가 줄면서 제천~충주 운행 횟수도 하루 4회로 감소했으며 하루 10대가 넘던 제천~단양 버스도 1대만 남고 모두 사라졌다.

반면 제천발 대구·안동·부산·영주·울산 노선은 건재해 영주는 하루 7회, 부산은 하루 3회, 동대구는 하루 10회, 울산은 하루 4회, 안동은 7회 운행 중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내 시외버스 노선 운행을 변경할 때 해당 시·군은 협의 대상 기관이 아니어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다른 시·도일 때만 해당 시·도의 의견을 받아(운행 축소 승인 등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시·군의 관계자는 "주민 이동 편의와 직결하는 버스 노선을 없애거나 줄이는데 해당 시·군에 통보조차 하지 않는 것은 도의 갑질"이라며 "도민과 시·군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천·충주 / 이형수·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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