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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 위기 극복하며 새로운 영동의 모습 설계

박세복 군수,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 웹출고시간2021.11.28 13:36:59
  • 최종수정2021.11.28 13:36:59

박세복 영동군수가 26일 영동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 박세복 영동군수가 지난 26일 297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새 열정과 각오를 다졌다.

박 군수는 이날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영동군은 군민을 위한 정성스런 마음으로 앞장서서 솔선수범한다는 성심적솔(誠心迪率)'의 자세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올해는 2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사회와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고 평범한 일상과 경제활동이 무너진 시기였지만, 각종 평가와 공모시 최고 수준의 행정력 입증, 군정예산 6천억 원 유지,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군정전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으며 이는 군민과 군의회가 지역공동체를 지키려고 노력한 결과물이자 군민과 군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내년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새로운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보고, 군정 방침을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의 활력화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과 농축산 분야 등에 정책개발과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 되도록 힘쓰며 일라이트 산업 육성, 양수발전소 주변지역개발 등으로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장기요양서비스 시설 확충,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제공, 장애인 전용 건강지원센터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가족지원센터 병행 건립, 출산 및 양육환경 개선 등으로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또한, 농업의 명품화로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농업인 공익수당 지급, 계절근로자 도입, 실용적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 곶감, 호두 등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과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등으로 '전국 제일의 농업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광의 산업화로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고, 4대 축제 성공적 개최, 초강천 빙벽장 4계절 관광자원화 등 새로운 관광 트랜드에 걸맞는 영동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행정의 투명화로 정책실명제 운영, 군정자문단 활성화, 팀장 및 MZ세대 토론회 정례화, 비대면 행정의 과감한 도입 등으로 혁신이 함께하는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며 군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행정 실현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빠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간 가용 가능한 세입을 최대한 반영하여 적극 편성하였으며, 그동안 재정악화로 예산편성이 지연된 사업 등의 마무리와 일상회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첨단농업 육성, 군민의 권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미래 백년대계 준비와 군민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영동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임을 강조하며 군민과 의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8.78% 증가한 6천208억 원(일반회계 5천555억 원, 특별회계 653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분야 940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 1천209억 원 △경제 및 지역개발 분야 877억 원 △문화·체육·관광분야 675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364억 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 840억 원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분야 485억 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818억 원 등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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