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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옥천 등 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 회장·신동호 한남대 교수 등 옥천 산성 학술대회 주장
옥천과 인접한 보은, 영동, 금산, 대전 등 170여개 산성…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구성계획

  • 웹출고시간2021.11.24 18:00:10
  • 최종수정2021.11.24 18:00:10

(사)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 회장이 옥천군과 인접한 대전시 등에 산재한 산성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과 인접한 대전, 보은, 영동 등에 산재된 삼국시대 산성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옥천향토사연구회 전순표(사진) 회장과 한남대 신동호 교수 등은 지난 18일 열린 옥천 산성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전 회장은 "옥천군은 전국 제일의 삼국시대 산성군인데 국사학계 등의 관심과 연구로 '관산성전투'는 국사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한국사에서 매우 주요한 역사로 동북아시아의 국제적인 대사건"이라며 "옥천군 청성면 이성산성 역시 국보급 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키 위해 계속적 발굴사업과 종합관광개발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회장은 "관산성이 포괄적 위치만 밝혀져 시굴조사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로 관산성 위치와 백제성왕 순절지, 백제산성의 대표적 수구인 군서면 성티산성, 관산성으로 비정된 삼성산성, 삼양리토성 등 46개 옥천군내 삼국시대 산성에 대한 연구와 발굴에 활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옥천군의 삼국시대 산성유적이 옥천과 인접한 대전, 세종, 청주시, 보은, 영동, 금산군 등의 170개 이상의 산성군으로 묶는 광의적 프로제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장기적 목표로 추진하도록하겠다"며 "이에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을 옥천에서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남대 행정학과 신동호 교수도 '옥천지역 고대산성의 현황과 활용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옥천의 삼국시대 산성을 대전시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도록 해야 한다"며 "옥천과 대전이 보유한 총 80여개 달하는 삼국시대 산성들을 유네스코에 등재한다면 양 지역의 문화적 위상이 제고되고 지역 정체성이 확실해지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전광역시와 옥천군이 행정구역 경계를 공유하고 있고 일부 산성은 물리적으로 대전과 옥천의 경계상에 위치하고 있다"며 "양 지역의 산성들에 관한 역사적 사건들도 겹쳐있는 경우가 많아 공동으로 세계유산 등재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에 신 교수는 "유네스코 등재사업을 위해서는 '고대산성의 고을, 옥천', '라제산성의 고을, 옥천'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할 경우 지역주민들과 국가 전체적으로 옥천이 삼국시대 산성으로 크게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2022년에도 산성학술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가야권 산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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