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2년째, 충청권 인구이동 어떻게 바뀌었나

올해 7~9월, 세종·대전은 젊은층 순유입 인구 많았고
충남·북은 중년층 이상 순유입 인구 상대적으로 많아
도시 지역 취업난 심해지고, 농촌 인구 더 줄어들 우려

  • 웹출고시간2021.11.23 16:09:45
  • 최종수정2021.11.23 16:09:45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에 다른 시·도에서 세종시로 순유입된 인구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대는 439.2%, 9세 이하는 308.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세종시 보람동 금강변에 있는 '땀범벅놀이터'의 지난 11월 14일(일) 오후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계속되면서, 인구 이동에서도 도시와 농촌 지역 사이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올 3분기(7~9월) 도시 지역인 세종과 대전은 젊은층, 농촌 지역 비율이 높은 충남·북은 중년층 이상 순유입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도시에서는 취업난이 심해지는 반면 농촌에서는 인구가 더욱 줄어드는 악순환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전체는 20대 이하에서 순유출 현상

2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충청권 전체 순유입 인구(전입자 수-전출자 수)는 3천2백8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526명보다 762명(30.2%) 늘었다.
연령대 별로는 △60대(1천78명) △50대(1천61명) △40대(788명) △30대(603명) △70대(353명) △9세 이하(212명) △80세 이상(21명) 순으로 많았다.

반면 20대(-789명)와 10대(-39명)는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이 외지로 빠져 나간 사람보다 적었다.

시·도 별로 보면 세종(2천951명)과 충남(1천454명)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그러나 대전(-1천55명)과 충북(-62명)은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적었다.

지역 별 순유입 인구를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세종은 2천114명에서 837명(39.6%)이 늘었다.

또 충남은 1천236명에서 218명(17.6%), 대전은 -2천98명에서 1천43명(49.7%)이 각각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순유출 인구(전출자 수-전입자 수)가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충북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순유입 인구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1천274명에서 -62명으로 1천336명(104.9%)이 감소했다.
◇세종은 10대 이하 순유입 인구 크게 증가

세종의 연령대 별 순유입 인구는 △30대(786명) △40대(509명) △50대(418명) △9세 이하(380명) △10대(275명) △20대(250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60대(241명) △70대(53명) △80세 이상(39명)이었다.

세종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0대가 51명에서 224명(439.2%), 9세 이하는 93명에서 287명(308.6%)이 각각 증가했다.

40대도 294명에서 215명(73.1%) 늘었다. 반면 80세 이상은 69명에서 30명(43.5%)이 줄었다.

세종의 20대 순유입 인구가 450명에서 200명(44.4%)이나 줄어든 것은,코로나 사태로 인해 조치원읍에 있는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의 수업이 대면(對面)에서 비대면(非對面)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전의 순유출 인구는 △50대(635명) △60대(409명) △30대(361명) △40대(285명) △9세 이하(133명)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대전의 경우 20대에서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순유입(867명) 현상이 나타났다.

◇충남 20대 순유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

충남의 순유입 인구는 △60대(919명) △50대(854명) △40대(383명)△70대(252명) △30대(196명)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20대(-1천91명) △10대(-11명) △80세 이상(-5명)에서는 순유출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순유출은 작년 같은 기간(859명)보다 232명(27.0%) 늘었다.

충북도 충남과 마찬가지로 중년층 이상에서 순유입 인구가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50대(424명) △60대(327명) △40대(181명) △70대(93명) △80대(8명) 순이었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순유출 현상이 나타났다.

연령대 별 순유출 인구는 △20대(815명) △10대(216명) △9세 이하(46명) △30대(18명) 순으로 많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