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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접근성 높아진다

충북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지연에
청주시·공항공사와 셔틀버스 운행키로
위드 코로나 대응 국제선 신규 취항 시 인센티브

  • 웹출고시간2021.11.22 20:11:25
  • 최종수정2021.11.22 20:11:25

청주공항역에서 내린 공항 이용객들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여객 청사로 향하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 1월부터 충북선 청주공항역과 청주공항 여객청사를 오가는 이용객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선을 이용해 청주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8월 26일자 2면>

충북도는 충북선 청주공항역과 청주공항 여객청사 오가는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셔틀버스 운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1억2천만 원(연간)으로, 도와 청주시가 각 25%(3천만 원), 한국공항공사가 50%(6천만 원)를 부담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2022년 예산안에 3천만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청주공항역은 청주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0년 9월 임시승강장 형태로 개설됐다가 같은 해 10월 무배치간이역으로 승격됐다.

현재 무궁화호가 하루 22회(왕복) 정차하고 있으며 청주공항 여객청사와 약 700m 떨어져 있다.

청주공항역은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59.0㎞) 건설사업과 맞물려 공항과 인접한 곳에 신축 이전하고 청주공항역과 역과 청주공항 여객청사 간 무빙워크도 설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이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착공이 더뎌지며 청주공항역 이용객들은 캐리어 등 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청주공항 여객청사까지 경사진 길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계속 감수해야만 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총사업비는 8천216억 원(전액 국비), B/C는 1.07을 확보했다.

그러나 기본설계 과정 중 충북 외 구간인 천안~서창간(32.2㎞) 2복선 신설 및 기존선 개량 구간 공사비가 늘어 총사업비가 기본계획보다 51.2%(4천208억 원) 늘어난 1조2천424억 원으로 추산되며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받게 됐다.

기본계획 고시 당시 복선전철 준공 시점은 2022년이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더라도 빨라야 2024년에나 착공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청주~제주 간 하늘길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 올해 1~10월 국내선 여객은 208만2천185명(유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54만2천265명) 늘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 국내선 여객은 250만 명 달성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국제선이 운항 재개에 들어가면 2023년 400만 명, 2025년에는 500만 명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

도는 내년 예산안에 청주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3억 원)와 국제선 활성화 재정 지원(8천만 원)에 필요한 예산도 편성했다.

청주공항 국제선은 코로나19로 지난해 2월 25일 중단된 상태이나 정부의 단계적 국제선 재개 계획과 맞물려 오는 12월 국제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주공항 뿐아니라 대구·무안공항도 12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가 예정돼 있어 도는 노선 다변화를 위해 국제선 신규 취항 인센티브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역 신설 이전은 오는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이용객들의 보행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청주시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한시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LCC가 국제 노선을 확보했고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도 내년 상반기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노선당 1억 원의 신규 취항 인센티브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며 "행정수도 관문공항이란 위상에 걸맞게 노선을 다변화하고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시설 확충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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