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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이과통합수능 수학·영어 어려웠다"

국어 "9월 모평比 어렵고·전년 수능과 비슷"
수학 복잡한 문제없어…종합사고 평가
영어 빈칸추론·어휘 수준 상승
김성식 흥덕고 교사 분석

  • 웹출고시간2021.11.18 20:08:15
  • 최종수정2021.11.18 20:08:15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청주 신흥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아주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수능 또는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영역에서는 복잡한 계산보다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처럼 다소 어려웠다.

영어영역은 배점이 높은 문항의 지문과 빈칸추론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지문의 문장구조가 복잡해지고 출제된 어휘수준이 조금 올라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12.66%)보다 어렵고, 올해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성식(충북진학지도협의회장) 흥덕고 교사는 18일 치러진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국어영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학과 영어의 체감 난이도가 올라간 느낌"이라며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과목 난이도 조정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교사는 "국어영역의 경우 전체적인 변별력은 선택과목이 아닌 공통과목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며 "경제관련 지문이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지문길이가 짧거나 함정이 있는 문항은 아니어서 대체로 정답률 20%이하의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김 교사의 분석에 따르면 국어 공통과목의 경우 지난해 수능처럼 독서에 비해 문학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선택에 따른 유불리 해소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나타났다.

하지만 지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2·3등급대 중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김 교사는 "국어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는 줄었으나 개념추론 문항이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지난해 보다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학영역은 복잡한 계산능력을 필요로 하기 보다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6월이나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공통과목의 고난도 문항이 줄고, 중간난이도 문항이 늘어났으며 선택과목의 미적분은 고난도 문제가 눈에 띄지 않았다. 확률과 통계는 EBS 교재나 9월 모평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기하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공통과목의 중간난이도 배점인 2·3점 문항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객관식 4점 문항에서도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문항이 있어 중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체감 난이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의 경우 EBS 연계율을 예고대로 50%이하로 유지했으며 배점이 높은 문항의 지문이 어려웠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꺼려하는 빈칸추론 문항도 어렵게 출제됐다. 지문의 문장구조가 복잡해지고 출제된 어휘 수준이 조금 올라갔다.

영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12.66%)보다 어렵고, 까다로웠던 올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 교사는 수능 1등급 비율이 7.43%였던 2년 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1등급 비율을 6%대로 예상했다./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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