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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기억

김나비(본보 필진) 지음 / 고요아침 / 169쪽

△오목한 기억

청주 무심천과 성안길, 수동 골목 등 청주 곳곳이 들어있는 시집이 출간됐다.

이 시집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물음, 미래 사회의 인간상을 담아 모더니즘과 서정의 경계를 넘나든다.

김나비 시인의 시는 감각적 사물 인식, 즉물적 이미지 구현, 자연과 문명의 혼합, 비애와 연민의 서정, 시간의 자유 역행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지 않고 상상적인 미래에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발굴하려고 시도했다.

몽상과 환상은 시인의 기억을 대체할 새로운 삶의 기제라고 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보다는 미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물음, 미래사회의 인간상 등을 담고 있는 이 시집은 김 시인 나름의 독특한 감각의 표현 미학을 볼 수 있다.

그리움이 피어나는 시간

김민정 지음 / 청남의 뜰 / 196쪽

△그리움이 피어나는 시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은 청주 지역의 문화 유적·명소를 시로 표현하고 사진, 해설을 곁들인 시사(詩寫)집이 출간됐다.

시집을 출간한 김민정 시인은 수필과 시를 쓰는 우수작가로서 청주를 사랑하는 나머지 청주 일대의 문화유산, 유적과 명소를 시로 표현하고 사진과 함께 해설을 넣어 청주를 널리 알 릴 수 있는 최초의 시집이라 할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김 시인은 청주 지방의 문화유산과 대화를 나누며 '옛 얼의 숨결'을 후손들에게 천 년 만 년 물려주고자 청주지역의 명소에 대한 시를 썼다. 김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청주토박이로 60년을 살아오면서 이제야 청주의 환한 세상이 보이고, 역사가 들려온다며 청주시민의 이름표를 달았다고 한다. 이 시집을 출간하면서 저의 마음과 영혼을 쌓아 올렸다고 했다.

시집은 총 6부로 1부 대청호 여명. 2부 정북토성. 3부 용두사지 철당간. 4부 청주향교. 5부 충북 문화의 집. 6부 동부창고로 구성됐다.

김민정 시인은 현재 청주여백회장이며 충북시인협회 이사. 충북수필. 청주문인협회. 뒷목문학회원으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여백에 핀 꽃'. '다시, 봄'과 시집 '그리움이 피어나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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