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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소중한 직장인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

*통계청 2021 사회조사 결과
'일·가정 균형 중요' 48.2%… 비대면·재택근무 활성화 영향
본격 가정 꾸리는 30~39세 '워라밸' 더욱 중요
근로여건 만족도에도 영향
'육아부담' 여성 취업 장애요인 여전

  • 웹출고시간2021.11.17 17:59:15
  • 최종수정2021.11.17 17:59:15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시하는 직장인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48.2%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년 전(44.2%)보다 4%p 증가했다.

'일보다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는 응답도 4.6%p 증가해 응답자의 18.3%를 차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8.6%p 감소한 33.5%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일을 우선시 하던 과거 문화에 비해 개인·가족의 일상 생활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 10년간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 비중을 살펴보면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이 2015년 조사 당시까지 과반을 차지해 왔으나, 2017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에는 '둘다 비슷'하다는 의견(44.2%)로 '일을 우선한다'는 의견(42.1%)보다 처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재택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워라밸'에 적응했거나, 추구하는 이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나이 대 별로는 '둘다 비슷'하다는 의견이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30~39세의 경우 대부분 가정을 꾸려나가는 시기로 '가정 생활을 우선한다'는 응답이 다른 나이 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로 여건에 대한 만족도에도 '워라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임금근로자가 다니는 직장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0%로 2년 전 32.3%보다 2.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문은 '직장내 폭력 방지'부문(50.0%)이었으며, 가장 낮은 부문은 인사관리(22.5%)다.

2년 전보다 만족한다는 비중이 높아진 분야는 '일·가정양립 직장문화'다. 2019년 29.7%에서 올해 35.2%로 5.5%p 상승했다.

이어 △직장 내 폭력 방지 5.2%p △임금 5.0%p △근로 시간 3.7%p △장래성 3.3%p 등의 순으로 만족도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여성 취업에 대해서는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85.2%이며, 이중 63.7%는 가사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여전히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0.5%)'인 것으로 응답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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