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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휘발윳값에 요소수 대란까지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실질적 효과 거두나
충북 휘발유 평균 가격 ℓ당 1천809.14원
국제유가 상승·유가보조금 하락 등 부정적 관망도
정부,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나서

  • 웹출고시간2021.11.11 20:27:38
  • 최종수정2021.11.11 20:27:38

정부가 11일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요소수에 대한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긴급조치 시행 중에는 차량용 요소수는 주유소에서만 판매하게 된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기름값 무서워 차끌고 다니기도 겁나네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유가도 멈출줄 모르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기에 중국발 요소수 대란까지 겹쳐지면서 화물차를 비롯한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청주시 직장인 김모(청주시 상당구·28)씨는 "출퇴근때만 운전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며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휘발유 가격에 놀라면서도 '매일 오늘이 가장 저렴한 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충북지역 평균 휘발유 ℓ당 가격은 1천809.14원 이다. 전일보다 0.37원 올랐다.

도내 최저 가격은 ℓ당 1천670원 이고, 최고 가격은 1천998원이다.

경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도내 평균 경유 가격은 ℓ당 1천604.54원으로 전일보다 0.64원 올랐다. 최저가는 1천470원 최고가는 1천759원 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 중 최고가는 ℓ당 2천651원으로 이미 2천 원 대를 넘겼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0일 기준 배럴당 83.97달러다. 전주 70달러 선으로 떨어졌던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유가 상승은 곧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자 물가와 수입·수출원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다.

12일부터 정부가 지난달 27일에 발표한 유류세 20% 인하가 반영된다.

세율 인하가 100%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 휘발유 가격은 11월 1주차 평균 가격인 ℓ당 1천787원에서 164원 낮은 1천 623원이다.

경유는 1천585원서 116원 하락한 1천469원, LPG부탄은 1천76원서 40원 감소한 1천36원 이다.

다만 기름값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고 있어 유류세 인하분이 반드시 모든 주유소에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시민들의 인하율에 대한 체감은 빠르게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택시·화물차 등 물류업계는 유류세 조정에 따른 유가보조금 지급 단가가 낮춰지면서, 사실상 기름 값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당일부터 최대한 즉시 반영 △자영주유소 자발적 가격인하 유도 △민·관 합동 시장점검반 구성 정유사 공급가격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동향 일일 점검 △담합 등 불공정행위 발생 시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중국의 석탄 수출 통제에 따른 요소수 품귀현상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른 안정화 조치로 이날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나섰다.

올해까지 이어지는 해당 조치로는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 △판매처(주유소)에서 차량 1대당 핀매가능한 요소수 양 제한 △요소수 수급상황 모니터링 등이다.

승용차는 최대 10ℓ까지, 그외 화물·승합차·건설기계·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구매 가능하다.

단, 판매처에서 차량에 필요한 만큼 직접 주입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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