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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AI 차단방역에 '고삐'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및 가금농가 전담관제 운영
85만 마리 예방적 살처분…삼중 차단 방역망 구축

  • 웹출고시간2021.11.11 13:09:07
  • 최종수정2021.11.11 13:09:07

11일 음성군이 AI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 상황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 방역의 고삐를 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1일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AI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로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금농가 전담관제를 운영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AI 발생농장을 통제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며 "10㎞ 이내 농장은 이동제한과 임상 예찰한 결과 현재까진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들의 차단방역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농가별 집중 소독과 예찰 강화, 가금류 방사 사육, 조기 출하와 입식자제·이동제한 등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군에서는 지난 9일 금왕읍 신평리 메추리농장에서 올겨울 처음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한 결과 이튿날인 10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 방역대 보호지역(3㎞) 내 6농가 38만9천900마리를 전수검사한 결과 금왕읍 본대리 육용오리농장(2만3천마리)에서도 H5형 항원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군은 메추리농장 77만4천마리, 육용오리농장 2만3천마리와 육용오리농장 인접 가금농가 육계 5만3천마리 등 85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10㎞ 이내 99농가 297만9천마리는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하고 있다.

축산농가 격리와 소독, 거점소독시설 차량과 사람 소독, 축산차량 농장 진입통제와 소독 등 삼중의 차단 방역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또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코로나 방역상황실과 병행해 24시간 운영한다.

농장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3곳을 설치하고 소독차량 8대를 활용해 농가와 하천 주변 소독도 강화한다.

가금농장에 뿌릴 생석회 1천534포와 소독약품 2천200ℓ를 배부해 축산농가 방역도 지원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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