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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산외면 노부부의 따뜻한 나눔

매월 3만원 충북공동모금회에 정기기탁
지난해 100만원 익명 기부도

  • 웹출고시간2021.11.11 13:10:33
  • 최종수정2021.11.11 13:10:33

보은군 산외면 구장회(왼쪽) 어르신이 송재승(오른쪽) 위원장과 장덕수 산외면장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고 있다.

ⓒ 산외면
[충북일보] 보은군 산외면 구장회(86)·윤홍근 동갑내기 노부부의 훈훈한 이웃사랑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구장회·윤홍근 씨 부부는 지난 8월부터 각자의 이름으로 매월 1만5천 원씩 3만 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기부한다.

노부부는 보은군에서 매월 발간하는 대추고을소식지를 통해 '사랑의 기탁' 관련 기사를 접하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는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노부부는 평생 농사를 생업으로 삼으면서 6남 2녀를 뒷바라지해 훌륭히 키웠다.

구장회·윤홍근 씨 부부는 지난해 1월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산외면 행정복지센터에 맡기며 익명으로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 산외면의 숨은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구장회 씨는 "큰 액수가 아니라 부끄럽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형편에 맞게 기부하고 있다"며 "생이 다하는 날까지 작지만 어려운 이웃과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송재승 산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남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데는 나이의 적고 많음이 아닌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중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산외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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