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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 내년예산 3조1천820억원 편성

올해보다 4천334억원 증가…15.8%↑
교육회복·미래교육 기반조성에 초점
세입-중앙정부 세수증대 84.5% 차지
교육회복지원 1천82억원·교육복지 2천968억원
저소득층학생 1인 10만원씩 신규 지원

  • 웹출고시간2021.11.10 16:13:14
  • 최종수정2021.11.10 18:07:29

충북도교육청 전경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3조1천820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7천486억 원보다 4천334억 원(15.8%)이 증가한 수치로 2019년·2021년 2회 추경과 비슷한 규모다. 2019년 2회 추경은 3조785억 원, 2021년 2회 추경은 3조1천829억 원이었다.

도교육청 이종수 기획국장은 이날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과 학습안전망 구축을 강화하면서 미래교육 전환에 따른 교육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둬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세수증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늘면서 대폭 증가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은 전년보다 4천473억 원(20.0%) 증가한 2조6천873억 원으로 세입총액의 대부분(84.5%)을 차지한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8.4% 증가한 3천503억 원, 자체수입은 49억 원(33.2%) 늘어난 195억 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또 계속비 사업증가와 적정규모 학교육성 시설사업 집행을 위해 재정안정화기금과 적정규모 학교육성 기금에서 724억 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했다고 덧붙였다.

세출예산은 내년도 정책추진 5대 방향에 맞게 △학교지원 강화를 통한 교육회복 △안심교육실현을 위한 학교안전 △지속가능한 미래교육환경 △미래시민을 기르는 주도성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교육 생태계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정책추진 사업별로는 충북교육회복지원에 1천82억 원이 편성됐다. 학습진단, 심리·정서 진단, 상담지원,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학습 튜터링 등 교육결손 회복에 466억 원, 유아발달 지원, 직업계고 원격수업 지원, 다문화·탈북·장애학생 맞춤지원 등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맞춤 지원에 77억 원이 투입된다. 과밀학급 해소, 교원치유지원센터, 심리회복 지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스마트기기 보급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539억 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위드 코로나시대 대비 학교방역 등을 위해 136억 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기 중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중식비 37억 원도 추가 반영됐다. 학교방역 관리 지원인력과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99억 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등 학습안전망 구축을 위해 182억 원을 반영했다. 이 예산 가운데 117억 원은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더배움학교와 두드림학교에 지원된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학교 지원 사업으로는 622억 원이 투입된다. 고교학점제 운영에 119억 원, 고교교육력 도약과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에 44억 원, 교과교실제 운영과 여건개선을 위해 86억 원이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직업교육 환경개선과 취업역량강화 등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해 305억 원을 편성했다. 이 분야에는 충북과학고 교사보수와 공간복합화 예산 총 90억 원 가운데 27억 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지원, 행복교육지구, 행복씨앗학교, 학교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학교운영비 101억 원, 민주시민 교육, 학부모 교육활동 지원 등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 정보화·스마트교육 지원 예산 309억 원을 반영했다. 성장형 괴산목도전환학교신설을 위한 예산 12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충북체육고 기숙사와 수영장 증축비 21억 원 등 총 291억 원도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충북형 아웃도어스쿨 사업 기반조성과 현장안착을 위한 학생수련원 본원·북부권역 수련시설 확충에 99억 원, 프로그램 운영 지원 68억 원 등 성장아웃도어스쿨에 168억 원, 그린아웃도어스쿨에 18억 원을 편성했다.

학부모 부담경감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사업에는 2천968억 원이 투입된다. 중·고등학교, 각종학교 신입생 교복비 81억 원, 유치원 방과후 과정 27억 원, 방과후학교 운영과 초등돌봄교실 지원을 위해 198억 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일과 토·공휴일 등 학기 중 비등교일 취약계층학생 중식 지원 94억 원, 저소득층학생 정보화교육지원 20억 원, 저소득층학생 1인당 10만 원씩 학습특별지원금 지원을 위해 11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내년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솔밭초·생명초·소로초·중앙탑초·각리중 증축사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상당초등학교 이전을 위해 53억3천600만 원이 편성돼 눈길을 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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