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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시립미술관 건립 지속 추진 천명

문체부 평가 불만, 보완 통해 내년 재신청
의림지 복합리조트 민자유치 사업, 장밋빛 청사진 제시

  • 웹출고시간2021.11.08 13:30:29
  • 최종수정2021.11.08 13:30:29

이상천 제천시장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닥종이 공예를 테마로 하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에서 "미술의 본류가 아니다"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탈락했으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힌 것.

이상천 제천시장은 8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월 문체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신청했지만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매우 아쉽고 안타깝지만 부족한 부분을 충실히 보완해 내년에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를 진행한 미술전공 (문체부)심사위원 2명이 닥종이가 미술의 본류냐고 묻더라"며 "그러나 닥종이 작품은 제천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소재이고 (관광객이)시내로 들어오는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체부가 2차 현장 평가에서 시의 미술관 건립사업을 탈락시킨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심사위에서 지역 내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닥종이 공예를 순수 미술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의 의욕적인 닥종이 공예 테마 시립미술관 건립 계획을 문체부가 뿌리째 흔든 것으로 풀이되지만 이 시장은 "(미술관 건립 계획의)기본을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의림지 복합리조트 민자유치 사업에 대해서도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공약사업으로 건설사와 리조트를 운영사를 대상으로 투자의향 타진, 민간투자자 공모 등 지난해까지 많은 노력을 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의림지 권역을 중심으로 한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에코브릿지, 자연치유특구 지정 등 도심권 관광개발사업 집중에 따라 다수의 민간투자자가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에 적극적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에 시는 복합리조트 건립 기반 조성 용역, 용도지역 결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추진 중에 있다"며 "드디어 본격적으로 의림지 복합리조트 민간투자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11월 의림지 복합리조트 민간투자자 선정 공모를 시작해 12월에는 민간투자자와 MOU를 체결하고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중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아직까지 공모와 MOU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민간투자자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곧 공모를 시작해 올해 12월에 우리시 도심에 또 한 번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견실한 리조트 투자자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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